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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한 권으로 준비하는 국가자격시험 동물보건사

 

 

【코코타임즈】 내년 2월 '동물보건사' 국가자격 첫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기본서가 나왔다. '한 권으로 준비하는 국가자격시험 동물보건사-간호학 기초편'(리드리드출판). 

 

기본적인 환자 관리법부터 방사선과 응급처치, 마취와 수술까지 병원에서 실제 이뤄지는 과정들을 동물보건사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것.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간호 또는 진료보조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수의사법 제2조4호)이라는 동물보건사 역할에 충실하도록 만들었다는 얘기다. 

 

그래서 동물보건사가 알아야 할 동물해부학과 동물생리학의 기본 용어들과 개념들도 소개했다. 잘 이해되지 않던 용어들과 개념, 활용법까지 사례를 들어 자세히 풀어놓았다. 

 

특히 시험에 대비하기 좋도록 총 521개 문항을 난이도에 따라 상중하(上中下)로 나눠 놓았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점검하며, 자기 학습단계에 맞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한 것. 

 

임상 경험이 풍부한 원상철 수의사(연희동물병원 대표원장)<사진 위>와 최인영 수의사(러브펫동물병원(타임스퀘어) 대표원장)<사진 아래>가 함께 썼다. 

 

원 원장은 동물외과학 박사로 경기도 수원에서 20년 넘게 임상 현장을 지켜왔다. 

 

최 원장은 KBS MBC 등 여러 방송에서 동물행동 치료를 조언해온 유명인사. 반려동물 입양부터 생활, 습성, 문제행동을 다룬 ‘어서와, 반려견은 처음이지?’란 책도 냈다. 동물병원과 펫숍 프랜차이즈 ㈜러브펫(LUVPet)코리아 대표이기도 하다. 

 

"병원에서 임상을 하며 동물간호 전문인력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제도권의 이해와 인식이 부족해 법제화되지 못하는 점이 늘 안타까웠죠." 

 

저자들이 동물보건사 자격제도 시행을 반기며 이 책을 급히 준비한 이유다. 수년 전 '한국동물산업교육원'을 만들어 간호 자격과정을 운영해본 경험도 도움이 됐다. 

 

"보호자들이 병원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은 동물보건사죠. 말을 못 하는 반려동물을 관찰하면서 보호자 마음을 이해하고, 전문적으로 응대할 수 있느냐가 정말 중요하죠. 병원에 대한 첫인상, 신뢰감이 중요하니까요." 

 

동물보건사가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핵심 이유이기도 하다. 

 

최인영 원장은 "처음 시행되는 시험인 만큼 시험 준비 자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보건사로서 이 정도 내용은 꼭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점에 포인트를 두었다"고 했다. 시험 출제자들도 사실 그 포인트에 맞춰 문제를 낼 것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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