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요]
급성신부전(acute renal failure)은 몸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조혈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등 여러 가지 중요 역할을 하던 신장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배뇨 활동이 원활하지 못한 부분은 만성 신부전과 비슷하다. 하지만, 완치 불가능한 만성 신부전과 달리 고양이 급성신부전은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얼마든지 완치 가능하고, 예후 또한 좋은 편이다.
[증상]
갑작스러운 신장 기능 저하로 식욕 부진-기력 상실-구토-발작-구취-피가 섞인 설사-소변량 증발 등의 증상을 보인다.
중증으로 악화되어갈수록 체온 저하-심한 구토-경련-졸도-요독증 등 여러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원인]
신우 신염- 신장의 세균 감염-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고양이 하부 요로 질환
- 독성 식물의 섭취- 저혈압- 심근증 쇼크- 심한 빈혈이나 탈수 등이 일반적이며 이 밖에도 매우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치료]
발병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지겠지만, 공통적으로 신장 기능이 회복할 때까지 이뇨제 투여로 배설 촉진을 돕고 구토와 설사로 인해 약해진 기력을 보충해주기 위한 수액 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약물중독이나 독성 물질 흡입이 원인이라면 반드시 위세척을 시행해 주며, 이미 신장 기능이 크게 떨어져 있다면 혈액 공급을 위해 투석을 해줄 수도 있다.
단, 급성 신부전은 발병 후 최대한 빠른시간 안에 집중 치료가 이뤄진다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의심된다면 혈액검사와 요검사부터 해주는 것이 좋다.
[예방]
급성신부전 원인으로 연결되는 세균 감염이나 요로 폐색 등이 발병하지 않도록 새끼 고양이 시절부터 때에 맞춘 백신 접종은 잊지 말아야 하며, 화장실은 오염되지 않은 청결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겠다.
또한, 사람이 먹는 음식은 처음부터 먹이지 않는 것으로 해야 한다. 백합 같은 독성 식물이나 자동차 부동액 등의 유해 물질은 고양이가 움직이는 동선 안에 보관하면 위험하다.
6세 무렵부터는 적어도 일 년에 한 번 동물병원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철저한 실내 사육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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