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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펫케어서비스, 동반여행•캠핑 관심 높아"

 

 

【코코타임즈】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우리 반려생활엔 어떤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을까?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최근의 반려문화 트렌드 변화를 온라인 빅데이터 약 3만건으로 분석해봤다. 

 

그랬더니 크게 2가지가 나타났다. 하나는 반려동물 펫케어서비스에 대한 관심, 다른 하나는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과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

 

펫장례, 펫시터, 펫셔리 등 펫케어서비스 조회수 확 늘었다


11일 농정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펫케어(돌봄)서비스에 공감하고, 관련 서비스 도입을 환영한다는 의견이 소수였다. 15%에 불과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엔 펫케어서비스 긍정 평가가 2배 이상 증가한 32%로 나왔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장례', '펫시터' 등 의료·돌봄 산업이 '펫셔리' 등 프리미엄 서비스와 함께 반려동물 이색문화로 높은 관심을 받은 것. 

 

특히 펫장례'는 무려 1만4천411건이 언급되며 이색문화 빅데이터 통계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평균 연령이 확 높아지며 노령견 노령묘가 급격하게 늘고 있고, 그에 따라 사람처럼 장례를 치러주는 비율이 높아가고 있다는 증거다. 

 

또 반려동물 돌봄 '펫시터'(Pet Sitter)는 1만1천366건이 언급되는 등 의료·돌봄 산업이 높은 언급량을 보였다.  

 

이와 함께  '펫셔리'(Pet Luxury)와 같은 반려동물 프리미엄 상품 출시도 늘었다. '펫부심'(pet 자부심), '뷰니멀족'(view-animal) 등 최근의 신조어들과도 관련이 깊다. 

 

품종견 품종묘 등을 통해 자부심을 느끼거나, 랜선이모/삼촌과 같이 온라인으로 대리만족을 느끼는 이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펫과 함께 떠나는 여행, 캠핑 등 동적인 여가활동이 새 트렌드로


또 하나, 펫문화 트렌드의 두드러진 변화는 여행, 캠핑 등 동적인 여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영화, 축제 등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이후에는 캠핑, 나들이 등 외부 여가 활동 조회수가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여가 시간 증가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농정원은 분석했다.  

 

신명식 농정원 원장도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강아지, 고양이를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긍정적 인식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진행됐으며 언론,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트위터 등에서 발생한 약 3만건의 빅데이터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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