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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만 생기는 피부 질환"... '호산구성 육아종'(Eosinophilic granuloma)

 

 

【코코타임즈】
 
[개요]

 

 

'호산구'(백혈구)는 외부 기생충이 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면역세포 중 일부다.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혹이나 궤양 같은 육아종이 생기는 것. 그 '호산구성 육아종'(Eosinophilic granuloma)은 고양이에게만 많은 특유의 피부 질환이다. 
  
[증상]
호산구성 육아종은 세 종류로 나뉜다. 

※ 첫 번째는 주로 암컷 고양이에게 많이 발견되는데, 혀나 입 안쪽에 혹이 생기고 입술과 인중, 잇몸 등에서 궤양이 발견되기도 한다. 간혹 출혈이 보이기도 하지만 통증이나 가려움은 없거나 미미한 편. 

 

※ 두 번째는 피부와 점막이 교차하는 부분에서 주로 발견된다. 입술이나 입술 위, 또는 인중 주변 등이 궤양으로 인해 피부가 심하게 벗겨져 피부 내부 조직까지 노출이 되기도. 하지만 고양이에게 통증이나 가려움증은 나타나지 않는다. 

 

※ 세 번째는 주로 허벅지 뒤쪽과 옆구리, 앞발의 바깥쪽 등 주로 땅에 자주 닿는 부위에서 병변이 관찰된다. 상당히 가려워하며, 정상 피부 조직과 다른 모습이 눈에 띌 만큼 확연한 홍반과 비듬, 탈모 증상이 나타난다. 
 
[원인]
호산구성 육아종의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양이가 섭취한 음식물로 인한 알레르기나 외부 기생충의 침투, 또는 아토피 같은 면역 질환 문제로 인한 피부병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세균 감염과 스트레스 같은 정신적 원인도 호산구성 육아종을 발생시킬 수 있다. 

 

[치료]
호산구성 육아종이 관찰되면 가장 먼저 알레르기 발생 원인을 차단해 줘야 한다. 대게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기는 하지만 항생제와 소염제를 투여해 면역반응을 억제해 주는 것이 좋다. 

 

레이저와 외과적 수술로 치료할 수도 있다. 또 엘리자베스 카라(목깔때기)를 착용시켜 상처 부위를 긁지 못하게 해줘야 한다. 
 
한편, 호산구성 육아종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피부 반응 질환이므로 치료를 받았어도 다시 재발할 수 있다. 특히 물을 포함한 모든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려워져 고양이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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