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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가 탁해보인다면 의심해 보세요"... 고양이 각막염(Feline Keratitis)

 

【코코타임즈】 각막은 안구 제일 바깥쪽에 위치해 이물질이나 외상에 노출되기 쉽다. 

각막염은 이 부위에 곰팡이나 세균 등의 외부 이물질이 각막을 자극하거나 외상으로 각막 표면에 염증이 생기는 안과 질환을 말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각막분리(각막 표면 중 일부분이 떨어져 나간 증상), 각막궤양(각막 일부가 패인 증상), 각막천공(각막에 구멍이 생긴 증상)이 생기거나 시력에 장애가 온다. 

대개 4~6세 고양이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스코티쉬 폴드, 페르시안 등 코가 짧고 납작한 종은 각막에 상처가 생기기 쉽다. 

[증상] 

일반적으로 각막염을 앓는 고양이라면 눈을 아파한다. 

평소보다 눈물양과 눈곱이 많아지고 눈이 빨개진다. 정면에서 고양이 눈을 봤을 때, 표면 일부가 검정, 고동, 갈색 등으로 보이기도 한다. 

눈 표면에 치즈 같은 물질이 발견된다. 

호산구성 각막염이라면 대부분 통증은 없으며, 종종 눈꺼풀의 경련이나 체리 아이(제3안검이 돌출된 증상)를 볼 수 있다. 

심하면 시력을 잃기도 한다. 

COCOTimes


출처 : Designed by freepic.diller / Freepik Background photo created by freepic.diller - www.freepik.com


[원인] 

다른 고양이에게 할큄을 당하거나 그루밍 도중 털이나 발톱에 찔리는 등의 외상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먼지나 샴푸 등 이물질로 인해 각막에 물리적인 자극이 가해지거나 이 때문에 고양이가 눈을 세게 문질러 발생한다. 

외상으로 인한 각막염이 아니라면 세균이나 바이러스(특히 허피스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치료] 

비스테로이드성 항생제, 소염제 안약을 주기적으로 넣어준다.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생긴 각막염이라면, 반대편 눈에 전염될 수도 있을뿐더러 또 다른 증상들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감염 여부 검사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스테로이드제 사용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호산구성 각막염 등 일부 각막염에서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제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으나,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 등에 의한 전염성 각막염이라면 매우 위험하다. 이 성분은 안구 내 곰팡이나 바이러스, 세균 등을 증식시켜 회복을 방해한다.  

특히 바이러스로 인한 각막염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사용 시 각막이 녹기도 한다. 

각막염 증상이 심하면 안과 수술이 필요하다. 

[예방]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백신접종을 맞는다. 특히 허피스 바이러스는 완치가 없어 면역력이 저하되면 재발하는 질환이다. 안과질환 외에도 상부 호흡기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연결질환] 

각막분리, 각막궤양, 각막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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