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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질환, 개 간질(뇌전증 Epilepsy)

처음 발작 일으켰다면 반드시 혈액 검사해야

【코코타임즈(COCOTimes)】


[개요]


개의 간질(뇌전증 Epilepsy)이란, 반복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뇌의 질병을 말한다. 이는 의식을 잃으며 쓰러져 전신에 경련을 일으키거나 몸의 일부만 경련하는 등 다양한 범위에서 나타나게 된다. 

 

간질에 걸리기 쉬운 견종으로는 콜리- 비글- 골든 리트리버- 푸들- 알래스칸 맬러뮤트- 시베리안 허스키- 복서- 코커 스패니얼- 닥스훈트 등이 있다.  

 

[증상]


개의 간질 발작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길게는 며칠 짧게는 몇 초 전까지 침을 흘리거나 움직임의 증가 또는 감소하는 등의 징조를 보일 수 있다. 의식을 잃으며 몸 전체가 굳어지고 떨게 되거나 몸의 일부분(안면 일부나 사지)만 떨리는 부분 발작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발작은 몇 초 안에 끝날 수도 있고, 몇 분 이상 계속될 수도 있지만, 간혹 발작이 가라앉는 듯 싶다 다시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뇌를 비롯한 신체 일부에 장애를 주거나 때로는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다. 

 

[원인]
간질 발작은 뇌를 형성하는 뉴런(neuron.신경계를 이루는 구조적 · 기능적 기본 단위인 신경세포)에 이상이 생기며 발병하게 된다. 초콜릿을 잘 못 먹어도 증상을 보일 수 있고, 뇌수종, 뇌종양, 신장 질환, 심장 질환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장애가 발생해서 생기는 증후성 간질과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간질로 나뉠 수 있으며, 특발성 간질의 경우 유전적 요소가 관여할 수도 있다.  

 

 

[치료]
증후성 간질은 원인이 되는 뇌종양이나 심장 질환 등의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하며, 특발성 간질의 경우는 동물병원에서 처방 받은 발작안정제 등으로 치료할 수가 있다.  

 

별다른 징조 없이 처음으로 발작을 일으켰다면 반드시 혈액 검사를 통해 개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야 하며, 발작 증상이 좋아지다가 다시 반복되는 경우는 개의 당시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등의 방법을 이용해 최대한 자세히 수의사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발성 간질의 경우 사실상 완치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다만 발작 횟수를 줄여 가는 것에 치료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예방]
 

현재 간질의 명확한 예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증후성 간질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어느 정도의 예방 효과는 기대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