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Dogtime
[증상]
우선 소변을 편히 볼 수 없는 '배뇨 장애'가 나타난다. 종양이 대장 부위를 압박하고 있을 경우엔 그 통증 때문에 변을 보기 힘든 변비 증상도 나타난다. 대장 부위가 눌린 경우 리본 모양의 납작한 변이 나오기도 한다. 중증이 되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또 종양 범위가 허리와 복부에까지 진행할 경우엔 극심한 통증으로 다리를 질질 끌며 걷거나, 뒷다리에 힘이 없고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몸의 뒷부분을 만지면 예민해 하고 고통스러워한다.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전립선 종양이 폐나 림프절 등 다른 부위로 전이하면 더 많은 장애 증상이 나타나 반려견을 괴롭히게 된다.
출처: VCA Hospitals
[원인]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중성화 수술을 한 개에서 '악성 전립선 종양'(prostatic adenocarcinoma) 발생률이 조금 더 높다는 조사 결과는 있다. 하지만 이는 중성화 수술과 해당 질환의 연관관계를 입증하지는 않는다. 중성화 수술을 받은 개들이 평균적으로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더 많이 받고, 더 오래 살아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치료]
전립선 종양이 초기에 발견된다면 외과적 수술 요법으로 절제해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전립선의 위치 때문에 종양 또는 전립선을 제거 시에 요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또한 알아차릴 때는 이미 다른 장기에까지 상당 부분 전이한 경우가 대부분. 전이가 이루어진 후에는 수술로 치료할 수 없다. 방사선 요법으로 종양 치료를 기대하는 경우도 있으나 평생 요실금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게다가 중증 상태에서는 외과적 수술요법으로 종양을 제거하더라도 완벽한 결과를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개에게 전립선 종양이 발병하면 어떤 치료 요법을 적용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삶의 질이 상당히 떨어지게 된다.
[예방]
전립선 비대증(benign prostatic hyperplasia) 등은 중성화 수술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악성 전립선 종양은 중성화 수술로도 예방이 안 된다. 다행인 것은 개에서는 사람에서보다 발생률이 낮다는 정도.
전립선 종양은 정기적인 검진으로 최대한 초기에 발견하는 것 외에는 현재 아무런 예방법이 없다. 배뇨 장애나 변비 등, 위의 증상이 짐작된다면 즉시 수의사에게 보이고 진단을 받도록 하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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