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충북대학교 수의대 ‘세종충북대학교 동물병원’이 23일 공식 개원했다.
충북대 청주 본교 동물병원의 분원으로 세종시 일대를 커버할 제3차 진료기관이 탄생한 것. 내달 1일부터 진료를 본격 시작한다.
이날 개원식엔 충북대 김수갑 총장과 남상윤 수의과대학 학장과 교수진과 함께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박미선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병원 출발을 격려했다.
세종시 대평동에 자리잡은 세종충북대 둥물병원은 490m² 규모에 진료실, CT실, 수술실, 초음파진단실은 물론 가스마취기와 PET-CT(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장치) 등 50여 종의 첨단 검사장비를 갖췄다.
수의사 등 전문의료 인력 40여 명이 외과, 안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등의 전문분과를 맡는다.
당초 5∼6월께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설계 변경 등으로 개원 일정이 늦어졌다.
충북대는 이번 세종 분원 개원을 계기로 세종시가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 대학공동캠퍼스(집현동 일대)에 강의실, 교수실, 행정실, 연구시설, 기숙사, 식당 등을 갖춰 2024년 3월 세종 캠퍼스도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앞으로 충북대와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인재 양성은 물론 동물복지, 보호·유기동물 관리 협력체계 구축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세종시의 공동캠퍼스 프로젝트에는 서울대를 비롯해 충북대, 충남대, KDI국제정책대학원, 한밭대, 공주대 등 6개 대학이 참여한다. 이들은 2024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개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