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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고양이에게 고기를 먹이지 말라고?"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기 때문에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물론 잡식성인 개에 비해 몸에서 요구하는 단백질 섭취량이 많기는 하지만, 단백질을 집중적으로 섭취해야 하거나 고기를 즐기는 식습관은 오히려 고양이 건강에 해롭다. 

 

건강식품 규격을 제시해놓은 미국 NRC(National Research Council of the National Academies)에 따르면, 단백질 최소 섭취량은 개 8%, 고양이 16%다. 또한, NRC에서 권하는 개의 단백질 권장량은 10%, 고양이는 20%로 고양이가 섭취해야 하는 단백질 양이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사료협회(AAFCO; Association of American Feed Control Officials)에서 말하는 단백질 최소 섭취량 역시 개 18%, 고양이 26%로 높은 수치를 보이지 않는다.  

 

이들 수치는 고양이가 생각보다 적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해도 충분하다는 증거인 셈이다. 

 

반면, 고양이는 고기를 과하게 섭취하면 신장과 간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해 흡수하기 위해 간장과 신장이 과다 운동을 하며 망가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단백질 외에 무엇을 통해 칼로리 섭취를 할 수 있을까? 

 

칼로리를 제공하는 영양소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이 있다. 지방의 과다 섭취는 비만의 우려가 있고, 단백질의 과다 섭취는 신장, 간장에 무리를 안긴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별다른 부작용 없이 칼로리를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의 일종이기 때문에 장운동에 도움이 된다. 

 

‘고양이는 굳이 탄수화물을 섭취할 필요가 없다’ 혹은 ‘고양이가 탄수화물을 오랫동안 섭취하면 비만해진다’라는 인식이 있다.  

 

과도한 식사를 삼가고 운동을 시켜주며 동시에 적절한 탄수화물 양을 제공하는 방법이 오히려 고양이를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이끄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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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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