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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통신】(47)보험금 청구 가장 많은 개 고양이 질환은?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아이펫손해보험(주)은 일본에서 펫보험 1,2위를 다투는 곳이다. 올 상반기 보유 계약 65만 건을 돌파했다. 특히 2021년 수술 보상 특화형 부문은 계약자 수 1위을 했고, 고양이보험 신규 계약자 수는 3년 연속 1위다. 

 

그 아이펫(アイペット)손보가 지난해 ‘보험금 청구가 많았던 펫(pet)의 질병 순위’를  발표했다. 매년 6월 경 발표하는데 이번엔 보험금을 청구한 5만2천927건을 대상으로 샘플조사를 했다. 여기서 질병은 병과 상해를 합한 것이다.

 

병원 가게 만드는 고양이 질환 1위는 '설사'


개, 고양이 별로 질병 순위가 다른데 먼저 고양이 순위를 살펴보자.  

 

 

보험금 청구가 가장 많았던 건 ‘설사’였다. 2020년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보험금 청구가 가장 많았다. 2위는 피부병, 3위가 신장병, 4위 위장염, 5위 (눈)결막염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방광염, 종양, 이물질 오용, 심장병, 요로결석증이 6위에서 10위까지를 마크했다. 

 

역시 고양이는 개와 비교해 물 마시는 습관이 잘 돼 있지 않아 신장병, 방광염, 요로결석증 같은 비뇨기계 질환이 많은 듯하다. 고양이가 조금이라도 더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환경 만들기에 힘써야 한다. 

 

 

 

수술비 청구 가장 많은 건 '이물질 오용'


보험금 청구 수 만큼 중요한 것이 수술 순위다. 그 중 보험금 청구가 많았던 건 역시 전년도와 같이 '이물질 오용'(異物質 誤用)이었다.  

 

 

사료나 간식이 아니라 집안에 있는 물건들을 무작정 입에 넣고 보는 고양이가 의외로 많다는 것. 포장지의 끈이나 실이 꿰어져 있는 바늘, 쥐 모양 장난감을 먹은 아이도 드물지 않다. 

 

아이펫보험이 개, 고양이 사육자 32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해보니 실제로 '이물질 오용'을 경험한 고양이가  84%나 됐다. 

 

치료법은 구토유도제, 내시경, 개복 수술 등 3가지가 주종을 이룬다. 그중 구토유도제를 사용하는 가벼운 경우는 평균 진료비가 2만4천900엔, 우리 돈으로 약 26만원이 나왔다. 

 

하지만 개복 수술로 이물질을 꺼낼 경우엔 22만800엔(약 230만원)이 나왔다. 이는 보험금 지급 자료를 토대로 수의사가 산출해본 '참고' 금액으로, 일반적인 평균 수준을 나타내는 건 아니다. 

 

그 다음으로 수술로 인한 보험금 청구가 많았던 건 종양, 치주염, 요로결석증, 골절 등의 순이었다.  

 

종양은 피부 종양을 수술로 제거할 경우 90만400엔(약 94만원), 치주염은 전신마취 후 치석 제거와 발치까지  한 경우 9만7천300엔(약 101만원), 요로결석증은 결석을 수술로 꺼낸 경우 12만7천800엔(약 133만원)의 진료비가 나왔다.

 

1~6살 고양이는 피부염 방광염이 가장 많아

 

 

 

 

 

성장 시기에 따라 보험금청구가 많은 질병도 다르다. 

 

먼저 1살까지. 설사가 1위였고, 그 다음은 결막염, 위장염, 고양이 감기, 피부병의 순서로 나타났다.  

 

그 중 고양이 감기는 면역력이 약한 아기 고양이에게 많다. 기본적으로 종합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나, 평소 식사와 생활 환경에 신경 써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게 좋다. 

 

그 다음, 6살까지의 경우 1위는 피부염, 2위는 방광염, 3~5위가 설사, 요로결석증, 위장염이었다. 

 

이어 7살 이상 고양이는 1위가 신장병, 2위가 종양, 3~5위는 심장병, 방광염, 치주염. 중년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종양, 심장병, 치주염 발생이 늘어남을 알 수 있다.  

 

또 이 시기엔 '노화현상'이라고만 단순히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노화가 원인이 되어 병이 만성화되는 경우도 있고, 면역력도 약해져 일단 병에 걸리면 중병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높다.

 

개는 피부염 외이염으로 청구가 많다.

 

 

 

 

 

반면, 개의 경우는 고양이와는 조금 달랐다. 

 

보험금 청구가 많았던 개의 질병 순위 1위는 피부염, 2위가 외이염이었다. 

 

그 뒤를 이어 3위가 위장염, 4위가 설사, 5위가 이물질 오용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6~10위에 종양, 심장병, 치주염, 골절, 슬개골 탈구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험금 청구가 많았던 개의 질병은 0~1살이 외이염, 설사, 이물질 오용, 위장염, 피부염 순.  

 

그 다음 1~6살에선 피부병, 외이염, 위장염, 이물질오용, 설사가 많았다. 그리고 7살 이상 강아지들에선 피부염, 종양, 심장병, 치주염, 외이염 순으로 발생 빈도가 높았다. 

 

그 중 상위를 차지한 종양, 치주염, 골절, 이물질오용은 개, 고양이 공통으로 발생하기 쉬운 병이다.

 

수술비 청구가 가장 많았던 건 골절과 슬개골 탈구


또 가장 많이 청구했던 수술은 1위가 종양(평균 진료비 9만400엔. 약 95만원) , 2위가 치주병(9만7천300엔. 약 102만원),  3위가 골절(30만8천700엔. 약 323만원)이었다.  

 

 

그 다음  4위는 이물질 오용(7만7천760엔. 약 81만원), 5위는 슬개골 탈구(25만4천엔. 약 266만원)으로 나타났다. 역시 병원비가 많이 나오기는 골절과 슬개골 탈구 등 정형외과 파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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