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는 산책할 때 냄새를 맡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일부 개는 이러한 행동으로 공격성이 과도하게 강해져 문제가 될 수 있다.
실제 냄새 맡는 활동은 개의 사냥본능을 자극하면서 외부에 대한 공격성을 강하게 한다.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산책을 시켰는데 오히려 집에서 와서 내부를 헤집어놓고, 낯선 사람에게 심하게 짖는 식이다. 따라서 자신이 주인이 되려 하는 공격성 짙은 개는 밖에서 마음대로 냄새 맡고 돌아다니게 하면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반려견이 잡 안에서 신발, 벽지 등을 잘 물어뜯거나, 산책 전 현관에 먼저 나가 기다리거나, 산책 중 리드 줄을 팽팽하게 유지시키고 이리저리 냄새 맡기에 바쁘거나,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반려인을 끌고 가려고 하며 이곳저곳에 영역표시를 하면 공격성이 강한 개다. 이런 경우 냄새를 맡거나 영역활동을 할 때 주인이 '지도자'가 되어 제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인 개는 반려인과 비슷한 수평 선상에서 보폭을 맞춰 걷는다. 리드 줄은 자연스럽게 느슨하고, 개가 걷는 도중 고개를 돌아보면서 보호자를 쳐다봐 일정 거리를 유지하려 한다. 반려인의 의도에 따라가겠다는 표시다.
하지만 사회화를 경험하는 시기인 생후 6개월까지는 되도록 많은 냄새를 맡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런 사회화 과정은 강아지가 다양한 환경에서 잘 적응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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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클립아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