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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봄엔 빗질 더 중요해요... 강아지 빗질 ABC

 

 

【코코타임즈】 강아지에게 빗질은 필수다. 특히 봄철은 바깥나들이가 많고, 털갈이(molting) 시즌까지 겹치기 때문. 

 

온도가 높아지면 겨우내 체온을 유지해주던 속털이 다량 빠진다. 게다가 피부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새로운 털이 나기 시작한다. 햇빛을 많이 받아도 그렇다. 발정기 전후에 분비되는 호르몬 역시 털갈이를 하게 만든다. 

 

이때 털 날림을 줄이려면 매일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미 죽은 털이나, 곧 떨어져 나갈 털을 제거함으로써 피부병을 예방한다. 또 모근을 자극해서 새로 나는 털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다. 

 

개들도 봄을 알아채고 외출하기를 보챈다. 외출하고 돌아왔다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바로 빗질. 

 

봄은 진드기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다. 진드기는 바베시아 등 치명적인 질환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산책 후에는 반드시 털에 옮겨붙은 진드기를 제거해줘야 한다. 또 발바닥 사이, 귓속과 귀 부근,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전신을 살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미 진드기가 피부에 달라붙었다면, 위생 장갑 착용 후 진드기 제거 전용 핀셋으로 제거하거나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제거하도록 한다.  

 

집에서 진드기를 제거한다면 핀셋으로 머리 부분을 잡고 비틀면서 떼어야 한다. 몸통을 잡으면 진드기의 체액이 주입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외출 전에는 진드기를 예방을 위해서 의약품이나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것도 좋다.  

 

빗질은 장모종, 단모종 상관 없이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해줘야 한다. 털에 있는 먼지 등 이물질이 제거되고 털의 윤기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일상적으로 목욕할 때도 빗질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이물질을 제거하고 엉킨 머리카락을 풀어준다. 노령견이라면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엉킨 속털은 피부 질환 불러와... 산책 후, 목욕하기 전엔 특히 꼼꼼히 빗질 


빗질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겉에 있는 털은 멀쩡할 수 있으나 속털은 계속해서 엉킨다. 이는 피부 질환을 일으킨다. 

 

 

 

털이 엉켜서 풀기 힘든 지경에 이르면 동물이 아파하는 것도 문제다. 빗질에 트라우마를 갖게 되면 이후 빗질 때마다 사람을 물거나 공격할 수 있다. 빗질은 보호자가 아이와 몸으로 소통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다만, 빗질할 때는 찰과상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얼굴이나 귀, 눈 주변, 관절 등 뼈가 튀어나온 부위나 비교적 피부가 약한 곳은 주의한다. 

 

움직임이 많고 마찰로 엉킴이 생기는 부위인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항문, 꼬리, 생식기 등도 꼼꼼하게 빗질한다. 

 

엉킨 털은 마구잡이로 잡아당기며 빗지 않는다. 동물 피부는 무척 약해서 고통스러워한다. 

 

이미 엉킨 털을 풀 때는 털 풀기에 적합한 컨디셔너를 털에 적신 뒤 콤이나 슬리커 브러시로 살살 빗겨준다. 털 뭉침이 심하다면 털과 피부 경계를 조심해서 잘라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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