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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반려동물 건강에 딱 맞춘 피자 삼계탕, 이젠 즉석 배달

 

 

 
 
 
 
 
     


【코코타임즈】 우리 강아지 건강 상태에 딱 맞는 맞춤형 사료를 따로 만들어주는 테이크아웃 식당이 이르면 올해부터 가능해진다.  또 스테이크 피자 볶음밥 등 즉석 조리한 사료를 배달앱 등 온라인 주문도 가능해 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융합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반려동물 맞춤형 테이크아웃 식당 △공유주거 하우스 등 15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건강을 챙기는, 우리 강아지 고양이만을 위한 케이크 삼계탕 피자 등을 배달 받아 먹이는 게 가능해졌다. 

이 사업을 신청한 '(주)올핀'(대표 최상호)은 "강아지 고양이의 품종, 성별, 몸무게, 그리고 수의사 소견 등을 올필 스마트폰 앱에 입력하면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사료를 만들어 배달해준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노령견이라면 비타민과 무기질은 더 넣고, 탄수화물과 칼슘 등은 줄인 단호박 케이크, 삼계탕, 양배추 피자 등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여름 복날엔 이런 맞춤형 삼계탕을 배달 받아 보양식으로 먹일 수도 있다.  
그동안은 이런 게 거의 불가능했다. 현행 사료관리법은 반려동물이 먹는 음식 일체는 사료에 해당돼 양축용 사료 제조와 동일한 제조시설 기준을 갖춰 제조업 등록을 하도록 했다. 
 


또 균일한 수준의 사료 성분과 성분량도 등록하도록 해 맞춤형 사료의 즉석 제조가 불가능했다. 동물 사료의 위생 관리를 위한 불가피한 규제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심의위는 이날 "재료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하고,  6개월마다 품질검사를 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올핀에 대한 특례를 승인했다.
 
또 초기에는 스테이크, 버거, 피자, 삼계탕, 곰탕, 볶음밥, 샐러드 등 7개 메뉴만 우선 제공하고, 최종 판매는 서울시로 한정해 실증사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올핀은 곧 서울 광진구에 1호점을 낸 후, 내후년까지 총  3개점에서 반려동물 맞춤형 테이크아웃 식당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승욱 산업부 장관<사진>은 "이번 승인된 반려동물 사료 즉석 조리·판매 서비스 등은 반려인(펫족)의 편익 증대 등 실제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과제"라고 평가하고 "규제특례 승인이 기업 매출·투자 등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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