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서울 강남구가 이달부터 반려견 놀이터를 무료 개장한다. 상설이 아니라 그때 그때 임시로 만드는 '게릴라형' 놀이터. 도심 속에서도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각 4차례씩, 총 8차례로 예정돼 있다.
오는 19일엔 개포동 근린공원 농구장, 29일엔 세천 근린공원 옆 유수지, 30일엔 청담 가로공원 앞에 놀이터가 임시 개장한다. 또 내달 6일엔 대치유수지 체육공원.
중·소형견과 대형견으로 나누어 시간대별로 연다. 체고 40㎠ 미만 중·소형견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세 번으로 나누어 2시간씩 개장한다. 반면 체고가 40㎠ 이상인 대형견은 오후 4~5시, 단 한 번 개장한다.
그에 따라 참여를 원하는 반려인은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또 동물등록증과 광견병 예방주사 접종확인증을 지참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질병 감염 관련 종합백신 접종 및 중성화 수술은 권장 사항.
대신 동물보호법 상 맹견으로 지정된 5종, 사회화가 아직 안돼 입질 등 사고 우려가 있는 반려견은 출입이 제한된다.
이와 관련, 강남구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으나, 보다 안전하게 놀이터를 즐기려면 보호자 스스로 각종 안전사고와 펫티켓에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11일 권고했다.
참여는 신청서를 작성(서식 링크 https://gangnam.go.kr/board/B_000057/1077278/view.do?mid=FM0202)한 후 서울 강남구 지역경제과(1fjrzlakstp@gangnam.go.kr)로 선착순 예약 접수하면 된다.
한편, 하반기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단, 해당 일정은 기후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