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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고양이, 함부로 만지면 안된다... 왜?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참 까다롭다. 어떨 때는 그냥 손짓만 해도 ‘냥냥’거리며 달려오지만, 또 언제는 애타게 불러봐도 반응이 시큰둥하다. 

 

개와 다르게 만지기를 허락하는 신체 부위와 허락하지 않는 부위도 있다. 이를 모르고 덥석 만졌다가는 피를 보기 십상이다. 초보집사가 알아야 할 고양이 터치 허락 부위와 금기 부위,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 

 

 

 

# 얼굴은 허락한다냥


고양이는 얼굴을 만져주면 편안함을 느낀다.  

 

 

특히 턱밑, 뺨, 귀 부근을 만져주는 것을 좋아한다.  

 

얼굴에서 페로몬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인데,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자신의 체취를 맡으며 안정감을 느끼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고양이가 낯선 곳이나 집안, 혹은 사람에게 자신의 얼굴을 문지르는 행위 역시도 자신의 냄새를 곳곳에 남겨 영역표시를 하려는 행동이다.

 

# 배는 건드리지 말라냥


대부분의 고양이가 얼굴 터치는 허락하는 반면, 금기시하는 부위도 있다. 바로 배다.  

 

 

 

 

 

배는 중요한 장기들이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에, 배를 만질 때 뒷발로 찬다든지 물고 할퀴는 것은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가 상대방 앞에서 배를 보이며 발랑 눕거나 뒹구는 것은 태생이 낙천적인 성격이 아닌 이상 상대에 대한 신뢰감이 높다는 뜻이다. 

 

물론 모든 상황에는 개체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조차 만지는 것을 싫어해서 자기가 원할 때만 와서 비비적거리는 고양이도 있다. 이럴 때는 핀잔을 주거나 나무라기보다는 고양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편이 좋다.  

 

반대로 자신의 고양이가 신체 일부를 '결코' 허락하지 않는다 한들 반려인을 믿지 못한다는 뜻은 아니니 낙담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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