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가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거나 자꾸만 긁으려 하는 모습, 눈 부근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면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물질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어떠한 문제로 부어 있거나 출혈, 눈곱 등으로 아파하는 것일 수도 있다. 고양이는 서로 할퀴면서 싸우다가 각막을 자주 다치는 편이기도 하다. 발톱으로 인해 상처가 생겼을 때는 발톱에 있던 세균 때문에 안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고양이 눈가가 눈곱으로 지저분하다면 부드러운 거즈를 따뜻한 물에 적신 뒤 꼭 짜서 눈 부근을 닦아준다. 이때 솜 사용은 금물이다. 솜 보풀이 눈가에 남으면 각막을 자극하거나 다칠 수 있다. 눈곱 양이 이전보다 현저히 늘어났다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출혈이 있다면 환부를 부드러운 거즈로 몇 초간 눌러서 지혈해주고 동물병원을 찾아 치료받는다.
눈 안에 이물질이 들어가 있을 때는 생리식염수나 인공 눈물을 넣어준다. 눈에 몇 방울 떨어뜨리고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면서 이물질이 눈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게 한다. 고양이가 눈을 감지 않을 때는 눈에 바람을 '후' 불어주면 된다. 만약 속눈썹이 눈 안을 향해 자라서 고양이가 아파한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처치 받아야 한다. 고양이가 통증으로 자꾸만 눈을 비빈다면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이럴 때는 고양이가 눈을 긁지 못하도록 넥칼라를 씌워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