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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백과

뿌옇게 변한 고양이 눈...'좀 더 지켜볼까?'하다 시력 잃는다

 

【코코타임즈】 고양이 안과 질환은 원인이나 그 요소가 다양하다. 분명한 점이라면 이상 증상을 발견한 즉시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눈이 뿌옇게 변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노령으로 인해 안구가 뿌옇게 변하는 핵경화증은 시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아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핵경화증을 제외하고는 단순하지 않은 안과 질환을 앓고 있다는 뜻이다. 

가정에서는 수정체가 뿌옇게 변한 이유를 구분하기 어렵다. 크게 두 가지 경우가 있다. 하나는 안구가 하얗게 흐려지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안구 속 동공이 하얗게 변하는 것이다. 

전자는 각막 상처나 세균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각막염은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안과 질환이다. 고양이가 눈 통증을 호소하거나 눈 표면 일부가 갈색빛을 띠기도 한다. 안검내반증이 원인이다 

후자는 백내장이나 녹내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점차 시력을 잃는 질환이다. 앞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가 벽에 붙어 걸어 다니거나 사물에 부딪히는 상황이 종종 생긴다. 노령성, 당뇨, 안내염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녹내장은 동공이 뿌옇게 변할 뿐만 아니라 고양이가 갑자기 눈을 아파하거나 혈관이 굵어지는 모습, 눈이 커지는 모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눈 구조 문제로 발생하며 시력을 잃는 안과 질환이다. 

COCOTimes

 

녹내장으로 인한 안구 통증은 안압이 오르며 눈에 있는 감각신경이 손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 녹내장은 하루 이틀만 지나도 만성으로 접어들기 때문에 가정에서 지켜볼 여유가 없다. 

고양이에게 이상 증상이 보일 때는 현재 상태에 대한 원인과 기저질환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치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 안과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하고, 평소에도 고양이 몸 구석구석을 살펴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은 없는지 찾아내는 습관을 들여놓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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