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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스크래처 있는데도 소파에서 발톱을 갈아요"

 

 

2살 된 고양이 ‘모모’를 키우는 박 씨. 박 씨 집 소파는 ‘고양이 스크래처’ 신세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고양이가 사용할 스크래처를 사줘도 소용없다. '모모'는 오로지 쇼파에서만 발톱을 간다. 

 

스크래처는 고양이가 발톱을 갈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인공 구조물이다. 야생 고양이는 나무를 긁으며 발톱 손질을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영역표시를 한다.  

 

집고양이는 나무 대신 스크래처를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에 스크래처가 없거나 고양이가 스크래처에 흥미를 느끼지 못할 때는 모모와 마찬가지로 가구나 벽지를 모두 긁어놔 보호자를 애먹인다. 

 

전자의 경우 스크래처를 사줌으로써 해결할 수 있지만, 후자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COCOTimes

 

 

#스크래처에 관심을 갖지 않는 이유는?


새로운 스크래처를 마련해줘도 계속해서 가구나 벽에 발톱을 가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몸 냄새, 즉 체취가 그곳에 배어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 캣닢가루를 적절히 활용해보라 조언한다. 

 

왕태미 영양학 수의사는 “고양이가 좋아할 만한 캣닢가루를 스크래처에 뿌려두면 고양이 관심을 돌릴 수 있다"고 했다. 

 

캣닢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식물 중 하나다. 고양이가 사료나 물을 먹지 않거나 스크래처를 사용하지 않을 때 고양이 관심을 끌기 위해 혹은 고양이 기분 전환용으로 인형에 뿌리거나 담아 사용한다. 

 

고양이가 캣닢에 흥미를 보이는 이유는 캣닢 속 '네페탈락톤'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네페탈락톤은 휘발성 물질로, 고양이 코를 통해 뇌에 ‘행복감’ 등 긍정적인 기분을 일으킨다. 

 

캣닢 효과 지속시간은 15분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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