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8 (일)

  • 흐림동두천 25.3℃
  • 맑음강릉 24.9℃
  • 구름많음서울 27.3℃
  • 맑음대전 27.1℃
  • 맑음대구 25.4℃
  • 맑음울산 25.4℃
  • 맑음광주 23.6℃
  • 구름조금부산 27.1℃
  • 구름조금고창 24.2℃
  • 구름많음제주 27.8℃
  • 구름조금강화 25.4℃
  • 구름조금보은 23.2℃
  • 구름조금금산 25.1℃
  • 구름조금강진군 24.2℃
  • 구름조금경주시 23.9℃
  • 구름조금거제 26.5℃
기상청 제공

헬스백과

냥이 20살은 사람나이 '100세'... 무병장수 비법은?

 

 

【코코타임즈】 주인공이 행복게 오래 오래 살았다는 해피엔딩,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누구나 꿈꾸는 결말 아닐까? 내 고양이가 나이 들어서도 아프지 않고 행복한 노후를 보냈으면 하는 것이 보호자의 마음이니 말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며 무기력해지고 식욕도 줄어드니 안쓰럽고 어디 아픈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노령묘에게 자주 발병하는 질환과 고양이가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엔 뭐가 있을까? 

 

COCOTimes

 

 

# 각종 악성종양


노령동물의 건강을 위협하는 부동의 1위는 악성종양, 즉 암이다.  

 

 

노령의 고양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악성종양은 림프종, 유선종양, 피부종양 등이 있다.  

 

증상 : 체중 감소, 무기력함, 구토, 설사 등이 먼저 나타난다. 그리고 유선종양과 피부종양은 피부를 만졌을 때 멍울이 만져진다. 

 

예방 : 유선종양은 적기에 중성화 수술을 받으면 발병 확률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유선종양과 피부종양은 몸을 자주 살펴 평소 없던 멍울이 잡힌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또 나이가 들면 최소 6개월에 한 번씩은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조기에 발견한다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종양이 퍼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만성신장질환(CKD)


‘고양이 질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신장질환일 것이다. 그만큼 고양이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인데, 특히 노령묘의 30% 이상이 만성신장질환을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신장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려운 기관이다. 안타깝게도 만성신장질환 증상은 신장 기능의 70%가량이 소실된 뒤에야 서서히 나타난다.  

 

보편적인 건강검진에서도 역시 신장 손상률이 70%는 돼야 손상 여부를 알아차릴 수 있다. 이는 곧 신장질환 말기에야 질병이 드러난다는 뜻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장 손상률 40%가량부터 이상 여부를 발견할 수 있는 진단기술이 도입돼 비교적 빠른 시기부터 신장질환 치료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증상 : 음수량과 소변량이 함께 증가하거나 설사, 구토, 기력 저하 등이 함께 나타난다. 소변이 투명할 수도 있고, 혈뇨를 볼 수도 있다. 그외 소변 본 모래가 끈적거릴 때, 아이가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할 때, 허리나 배 근처를 만지면 아파할 때도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예방 :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도록 돕고 화장실 청결을 유지해준다. 비만하지 않도록 체중관리 역시 신경 써줘야 한다.

 

# 심장병(심근비대증)


심장질환은 6세 이상 고양이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3대 질환 중 하나다. 심장질환 중에서도 심장벽이 두껍고 좁아지는 심근비대증은 특히 발병률이 높은 편.  

 

 

심근비대증이 생기면 1년 내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 정기검진을 통해 질병의 진단이 너무 늦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증상 : 호흡 곤란, 무기력, 식욕 저하, 구토, 기침, 기면, 후지 마비 등. 그 외에도 웅크리고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특징이 있다. 

 

예방 : 현재까지는 심근비대증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때문에 심근비대증의 예방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X-ray나 심장 초음파 등의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발견 할 수 있다.

 

# 갑상샘 기능항진증


갑상샘 기능항진증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분비되는 질병. 노령묘의 약 10%가량이 앓을 정도로 발생률이 높다. 그 이전이라도 갑상샘에 종양이 생기면 발병하기도 한다. 

 

 

COCOTimes

 

 

 

증상 : 식욕 증가 혹은 식욕 저하, 체중 감소, 음수량 감소, 소변량 증가, 활동량 저하, 구토, 설사, 과잉행동, 공격성, 탈모, 피부병 등 

 

예방 : 갑상샘 기능항진증은 다른 질병 증상과 비슷해 조기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 노령 고양이는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한 질환 외에도 퇴행성 관절염, 인지장애 증후군(치매), 당뇨 등이 역시 나이 많은 고양이를 괴롭히는 질환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보호자가 이 질환들을 미리 알아채기는 너무나 어렵다. 그러나 체중 변화, 체온 변화, 걸음걸이 변화에다 이전엔 하지 않던 특이 행동 등은 수의사들보다 보호자들이 더 먼저 알아차릴 수 있다. 

 

그리고 변의 상태와 색깔, 설사, 구토 등에 대해서도 평소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살핀다면 그것이 바로 고양이 장수의 지름길.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