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SFTS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
송대섭 고려대 교수<사진>는 서울대 수의대 출신으로 코로나19 백신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여러 동물들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두루 살펴보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선 '사람' 건강-'동물' 건강-'환경' 건강을 하나로 보고 지키는 '원헬스'(One-Health)의 중요성을 설파할 예정. 또 채준석 서울대 교수<사진>는 인수공통감염병의 하나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참진드기가 보유한 SFTS 바이러스가 사람이나 동물 피를 빨아 먹는 과정에서 전염되는 질병이다. 문제는 SFTS의 타격이 예상 외로 치명적이라는 사실. 처음엔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만 보이지만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서다. 백혈구와 혈소판이 감소하다 의식을 잃고 몸의 장기들이 기능을 하지 않으면서 죽게 된다는 것.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3년 처음 SFTS가 발견된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1천8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215명이 사망했다. 약 20%의 높은 치사율이다. 이들의 발제 이후, 포럼은 유한상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강해은 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 등 5명과 함께 토론회로 이어진다. 한편, 이번 포럼은 누구라도 과학자문단 홈페이지에서 신청(바로가기)해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