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부터 2020~2021년 우리나라 반려동물 산업의 큰 흐름들까지 짚어본 책 '쫑이야 놀자'가 출간됐다. 반려동물 개론서인 동시에 산업의 최근 경향까지 파악할 수 있는 트렌드 보고서.
11일 출판사 '북이오'에 따르면 온라인 반려동물 웹진 '야호펫' 이동현 편집장이 펴낸 이 책은 △반려동물 돌봄 △반려동물 문화 △반려동물 산업이란 3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이해'부터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지내는 방법,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산업 트렌드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알 수 있게 했다. 책 제목에 나오는 '쫑이'는 그가 지난 2013년부터 키우고 있는 푸들 강아지 이름.
"저의 웃는 모습이 개에게는 공격적으로 보였으며, 저는 어미 개의 공간을 빼앗은 것으로도 모자라 동의 없이 개를 만지려 했습니다. 어미 개가 물려고 했던 순간을 회상해보니, 어미 개는 호흡을 멈추고 쥐 죽은 듯이 있다가 공격적으로 돌변했었습니다. 어미 개의 귀 모양, 호흡, 이빨을 드러내는 등 행동의 미세한 변화 등을 읽을 수 있었다면 저는 아마 어미 개를 쓰다듬지 않았을 것입니다."(카밍
시그널 편)
시그널 편)
초보 반려인으로 겪었던 시행착오로부터 "모든 개는 다르다"는 기본 개념을 체감한 후, 이들이 몸짓으로 표현하는 '카밍 시그널'을 전문가가 아닌 반려인 눈높이로 풀어놓은 것.
또 언론 현장에서 우리나라 반려산업을 지켜보며 새롭게 나타난 경향과 아쉬웠던 부분들을 언론인의 입장에서 예리하게 분석하고 있다.
"사료 간식 영양제 모두 ‘영양가, 기호성, 가격’이라는 기본 요소를 고려하지만, 특히 사료는 대량생산, 간식은 기호성, 영양제는 건강 케어의 요소를 집중 고려해야만 합니다. 이런 요소들을 구현하는 데는 물론 대기업이 유리합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대기업은 사료 위주로, 중소기업과 1인 기업은 간식과 영양제 위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요. 왜 그런지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사료, 간식, 영양제 편)
출판사측은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예비 반려인부터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취준생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하고픈 우리 모두의 성실한 길잡이가 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 책은 누구라도 간편하고 저렴하게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 소장할 수 있는 전자책으로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