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 (수)

  • 구름조금동두천 7.3℃
  • 맑음강릉 11.6℃
  • 흐림서울 8.5℃
  • 흐림대전 9.3℃
  • 구름많음대구 11.5℃
  • 구름조금울산 10.0℃
  • 구름많음광주 11.1℃
  • 구름조금부산 12.2℃
  • 흐림고창 9.7℃
  • 흐림제주 13.0℃
  • 구름조금강화 5.9℃
  • 흐림보은 9.0℃
  • 구름많음금산 9.0℃
  • 흐림강진군 12.2℃
  • 구름조금경주시 10.9℃
  • 구름많음거제 11.7℃
기상청 제공

Main Top

미국 엘리아스, 골육종 면역 치료법 임상 실험 확대

 

 

【코코타임즈】 뼈에서 발생하는 암의 일종인 골육종(osteosarcoma)에 걸린 개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환자 종양을 사용해 만든 백신을 사용하는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 실험이 확대된 것이다. 

 

ECI(ELIAS cancer immunotherapy)라고 불리는 해당 치료법은 미국 엘리아스 동물제약(ELIAS Animal Health)이 개발했으며, 환자의 암세포, 그리고 T세포(T cells, 면역세포의 일종)를 활용해 만들어진다. 

 

당초 ECI는 수술 이후 화학요법을 대체할 용도로 개발되었다. 현재 표준 치료법은 카보플라틴(carboplatin) 화학요법이며 이번 임상 실험에서는 ECI와 카보플라틴 화학요법의 효과 및 안전성이 대조될 예정이다. 

 

엘리아스 동물제약은 임상 실험 모집공고를 통해 “이전 임상실험을 통해 반려견과 사람에서의 효과가 나타난 바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 수의사 매체 <Veterinary Practice News> 또한 지난 6월, 미주리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 수의과 대학에서 ECI를 사용한 임상 실험이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실험은 기존의 표준 치료법을 대체할 정도로 효과가 좋은지, 그리고 안전성이 입증되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다. 

 

이전 실험을 주도했던 제프리 브라이언(Jeffrey Bryan) 박사는 당시 미주리 대학 소식지 <Mizzou News>에 “치료법은 쉽게 말하면 면역세포를 ‘화나게’ 하는 화학 물질들에 노출시켜 암세포를 공격할 준비를 시킨 다음, 수혈과 같은 방법으로 환자에게 주입시키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실험에 참여하는 반려견들은 7주에서 11주에 걸쳐 치료를 받게 되며 이후 3개월마다 검사를 받아 총 18개월간의 실험을 완료하게 된다. 참여하면 ECI 또는 카보플라틴 화학요법을 받게 되고 상담~검사~치료 등에 들어가는 비용은 실험의 스폰서가 전액 지원한다. 

 

실험은 미국 9개 주의 10개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하는 주와 병원들은 엘리아스 동물제약의 모집 공고(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엘리아스 동물제약의 태미 와하우스(Tammy Wahaus) 대표는 16일 <Veterinary Practice News>에 “실험을 확대해 나감에 따라 더 많은 반려견들에게 우리의 특화된 골육종 치료법을 임상 현장에서 평가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