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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반려견 암 표적치료제 '피도큐어', 1천만달러 투자 유치

 

 

【코코타임즈】 반려견의 암 발생률은 얼마나 될까?  

 

미국 동물병원협회(AAHA) 자료에 따르면, 4마리 강아지 중 평균 1마리가 암에 걸린다. 꽤나 놀랄만한 수치다. 전 세계 수많은 헬스케어 기업들이 암 발생의 원인부터 발병률, 그리고 치료까지 강아지의 암 연구에 힘쓰고 있는 이유다.  

 

그중 ‘피도큐어’(FidoCure)가 눈에 띄는 진전을 보이고 있어 기대가 크다. 최근 <Today’s Veterinary Business> 보도에 따르면, 몇몇 글로벌 기업들이 강아지 암 연구를 돕기 위해 나섰다. ‘피도큐어’에 1천만 달러를 쏟아부었다는 소식이다.  

 

참여한 기업들로는 대표적으로  <Andreessen Horowitz>, <Lerer Hippeau>, <Y-Combinator>, <Tau Ventures> 등이 있다.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도 눈길을 끌었다. 한 예로, <Polaris Partners>와 <Borealis Ventures> 같은 경우 대부분 헬스케어, 의료 서비스 연구 및 발전에 힘쓰고 있다.  

 

’피도큐어’는 ‘원 헬스 컴퍼니’(One Health Company)가 개발한 반려견 암 치료 서비스다. 기본적으로 암에 걸린 강아지의 치료를 돕기 위해 고안됐다.  

 

‘피도큐어’의 시작은 꽤나 남다르다. 실제로 인간의 암을 치료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표적치료제를 강아지에 적용시켰다.  

 

말 그대로 개인 맞춤형 치료 서비스다. (암에 걸린) 강아지의 조직 샘플을 토대로 유전적 돌연변이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DNA 보고서를 작성, 표적치료제를 처방한다.  

 

실제로, 미국 32개 주 수의사들이 ‘피도큐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반려인들은 담당 수의사와 상담 후 개인 혹은 보험을 통해 ‘피도큐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원 헬스’ 크리스티나 로페스(Christina Lopes)  CEO는 “지난 30년간 강아지의 암 연구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큰 진전이 없었다"라며 “하지만 인간의 암 치료 같은 경우 엄청나게 발전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적극적인 투자는 반려견의 암 치료 개발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로페스 CEO는 “이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는 반려견의 암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인간의 암 연구 및 치료 발전에도 좋은 결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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