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 보호자가 검색을 통해 얻으려는,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는 뭘까? 사료나 장난감일까? 아니면 함께 갈 수 있는 식당이나 공원, 호텔 등일까?그런데 의외로 보호자들이 가장 얻고 싶은 정보는 동물병원 정보였다. 가까이 있지만, 멀게 느껴지는 곳. 어느 병원이 어떤 질환을 잘 치료하고, 어디가 친절한지, 또 질환 치료하는 데 병원비는 얼마나 드는지 등등을 어디에서도 잘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2018년, 반려동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반려동물 보호자가 온라인을 통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는 ‘동물병원 정보’가 1위로 나타났다.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묘 보호자는 43.7%가,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견 보호자는 41%가 그랬다.KB경영연구소가 그 결과를 묶어 내놓은 '2018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그 다음은 '반려동물 동행가능한 장소 정보'였다. 강아지 보호자는 오히려 동물병원 정보보다 조금 더 높은 42.7%가 이를 원했지만, 고양이 보호자들은 29.4%만 원했다. 고양이는 외출을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반려동물 건강과 병원 관련 기록을 모은 '건강수첩' 정보를 원하는 이가 강아지 보호자는 38.1%, 고양이 보호자는 37.8%로 엇비슷했다. 이 결과도 동물병원 정보와 연관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는 헬스케어 관련 정보라는 것이다. 현재의 대형 포털들에도 그만큼 쓸만한 정보가 적다는 얘기이기도 하다.이 때의 조사 결과를 좀 더 살펴보면,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인터넷과 모바일 포털 검색을 통해 반려동물 정보를 얻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고양이 보호자는 52.1%. 강아지 보호자는 46.6%나 됐다. "카페/블로그/카뮤니티를 통해 얻는다", "가족/친지 등 지인을 통해 얻는다"는 것들과는 거의 10%포인트 이상씩 차이가 났다.그 다음이 "동물병원에서 직접 확인해본다"는 비율도 25~29%대로 적지 않았는데, 그래도 그 정보의 신뢰도만큼은 동물병원이 가장 높았다. 역시 수의사들의 전문성을 인정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