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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내 강아지, 어떤 알레르기 검사 받아볼까?

 

 

【코코타임즈】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특정 물질 혹은 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종의 알레르기(allergy) 증상이다. 

 

알레르기는 가벼운 피부 발진부터 시작해 가려움증, 눈물, 호흡곤란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크게 아토피, 식이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 등 종류도 여러가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강아지는 말을 하지 못한다. 몸에 평소와 다른 변화가 생기더라도, 그래서 주인에게 알리지 못한다. 때문에 반려인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다행히도, 강아지를 위한 다양한 알레르기 검사가 존재한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미디어 <코코타임즈>가 반려이들 사이에서 꼽히는 대표적 검사들을 정리해봤다.  

 

 

 

●  IgE 항체 측정 검사


IgE 항체 측정 검사는 혈액을 통한 검사다. 혈액 내의 특정 IgE 항체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농도가 높을수록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IgE란 면역글로불린 E를 뜻한다. 항체 단백질의 하나로, 천식이나 화분증(꽃가루병), 아나필락시스반응(초과민) 등을 일으키는 항체다.  

 

IgE 검사기관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다. 국내 업체가 생기기 전에는 대표적으로 대만(알버트 패널, Alert Panel)과 미국(아이덱스, IDEXX) 검사기관을 보편적으로 이용했다.  

 

다만, 해외에 위치한 기관이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 결과를 받아보는 데까지 평균 1~2주 정도 걸린다. 검사 비용 또한 20~40만 원까지 다양하다.  

 

현재 국내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반려동물 전문 진단 검사기관 ‘팝애니랩’과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이 대표적이다. 

 

기관마다 범위와 그 항목이 조금씩 다르다. 고기, 생선, 곡류, 과일, 채소 등 음식은 물론 곰팡이, 잔디, 꽃가루 등 외부 환경 요소까지 적게는 2~30개, 많게는 120~140가지까지 확인해볼 수 있다.  

 

만약 특정 알레르겐(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 농도가 높게 나왔다면, 강아지가 해당 카테고리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되도록 해당 알레르겐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피내 접종 검사 (IDT)


피내 접종 검사는 말 그대로 피부에 직접 검사해보는 방법을 뜻한다. 강아지 피부 부위에 특정 알레르겐,혹은  추출액을 주입해 반응을 살핀다.  

 

 

IgE 항체 측정 검사보다 정확도가 높다는 것이 장점. 만약 특정 알레르겐이 강아지와 맞지 않다면, 30분 내외로 피부에 붉은색 발진 형태로 올라온다. 시간도 짧고, 확인도 바로 가능하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IgE 항체 측정 검사보다 정확도가 높지만, 항목이 제한적일 수 있다. 또한 일반 병원이 아닌 피부 전문 동물병원에서만 주로 실시한다. 가격 또한 고가다. 

 

● 주의사항은? 


하지만, 알레르기 검사만을 100% 신뢰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 피부 전문가들은 “검사 기관마다 결과가 다를 수도 있고, 혈액이 외부환경의 변화로 인해 변했을 경우엔 결과가 부정확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 때문에 수의사들조차 강아지 알레르기 검사를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사항으로 권장하는 건 아니다.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정도가 심각하다면 수의사와 상담 후 검사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는 정도. 

 

이 때문에 검사 결과를 참고해 강아지를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겠다.  

 

즉, 강아지 생활과 식습관, 그리고 외부 환경 등에 대한 장기적인 관리와 알레르기에 대한 이해가 과민반응을 나타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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