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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와 함께

펫코와 블루버팔로, 반려동물 암 연구에 1천600만달러 지원

 

 

【코코타임즈】 미국 펫 사료업체 펫코(Petco)와 블루버팔로(Blue Buffalo)가 최근 캘리포니아 UC데이비스, 코넬대, 펜실베니아대 등 미국의 유력 수의대 11곳에 암 연구를 위한 지원금 총 825천 달러(94천만 원)를 기부했다.

 

이로써 두 단체가 2010년부터 지금까지 기부해온 암 연구를 위한 지원금 총액은 1천600만 달러(183억 원)로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2개의 대형 펫 사료 및 유통회사들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수의사 뉴스 매체 <Veterinary Practice News>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펫코 파운데이션(Petco Foundation)과 블루 버팔로 파운데이션(Blue Buffalo Foundation)은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암 연구를 위해 미국 유력 수의대 11곳에 각각 75천 달러(8천500만 원)씩 총 825천 달러를 기부했다.


 

 

펫코 파운데이션은 반려동물 용품 유통 회사인 펫코(Petco)가 만든 자선단체. 또 블루 버팔로 파운데이션은 반려동물 사료 업체 블루 버팔로(Blue Buffalo)에서 만든 자선단체다.

 

 

펫코 파운데이션 수잔 코것(Susanne Kogut) 사무총장은 “암은 개와 고양이의 질병 관련 사망 원인 중 1위"라며 "암 진단 소식은 치료비를 마련할 수 없는 보호자들에겐 큰 충격이 된다”고 지속적으로 암 치료 기금를 늘려온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는 해마다 600만 마리의 개, 그리고 그와 비슷한 규모의 600만 마리 고양이가 암에 걸린다고 했다.

 

 

코것 총장은 “저희들의 기금이 수의 종양학 분야의 발전들이 반려동물들에게 치료의 선택권을 넓혀주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 목표는 이런 치료법들이 더 많은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기부금을 받은 11개 대학은 다음과 같다:

 

 


  • Louisiana State University (LSU) School of Veterinary Medicine

  • Colorado State University (CSU) Foundation

  • Cornell University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 North Carolina Veterinary Medical Foundation

  • Ohio State University Foundation

  • Texas A&M University

  •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UC Davis) School of Veterinary Medicine

  • University of Florida (UF) Foundation

  • University of Pennsylvania (Penn)

  • University of Tennessee (UT) Foundation

  • University of Wisconsin (UW)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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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0 불경기로 영국에선 수의대 신설 투자 취소

 

 

반면, 영국에서는 신설 수의대학인 하퍼&킬(Harper and Keele Veterinary School)이 받기로 했던 투자금 500만 파운드(74억 원)가 취소되었다. 이는 동물병원, 임상 교육 센터 및 수의대학 허브를 건축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었다.

 

 

투자를 하기로 했던 애니멀 헬스케어 전문 CVS그룹(CVS Group)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이유로 들며 투자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영국 수의사 뉴스 매체 <Vet Times>에 의하면 CVS 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을 고려해 중대한 경영 재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발표했다.

 

 

CVS 그룹은 영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헬스케어 서비스 통합 제공업체'. 서비스 영역은 동물병원, 진단 연구소, 반려동물 장묘업 및 이커머스(e-commerce) 등으로 다양하다.

 

 

이에 따라 하퍼&킬을 공동 설립한 하퍼아담스대학교(Harper Adams University)와 킬대학교(Keele University)CVS 그룹의 도움이 없이 독자적으로 건설을 계속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퍼&킬 수의대는 올해 9월에 1기 입학생들을 이미 받았고, 2022년까지는 동물병원 및 교육센터를 완공해 학생들이 3학년이 되는 해에 임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퍼 앤 킬 대학교 건설 현장. 출처: Vet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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