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시사이슈

증상체크(39) 동공이 흐릿해요

 

 

【코코타임즈】 동공이 흐려지게 할 수 있는 질환은 여러 가지 있다. 노화와 관련된 심각하지 않은 현상일 수도 있지만 시력을 상실하거나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일 수도 있다.

 

 

백내장(cataracts)

 

백내장은 눈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지는 질병진행될수록 시야를 더 흐리게 해 결국엔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백내장 진단이 나오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예후가 좋다.

 

 

렌즈핵 경화(lenticular sclerosis)

 

핵경화증'(nuclear sclerosis)이라고도 부른다. 수정체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것은 백내장과 비슷하나, 이 경우엔 시력을 잃게 되지 않아 따로 치료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안과 장비 없이 백내장과 핵경화증을 구별하는 것은 어려우니 검사를 받아보는게 좋다.

 

 

안구건조증(keratoconjunctivitis sicca)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에서 눈물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눈이 건조해지는 병을 말한다. 특히 나이가 많은 반려동물에게 흔히 나타나며 안구건조증을 그대로 방치하면 결막염이나 각막 궤양 등의 합병증이나 2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안구건조증에 걸리면 결막이 빨갛게 충혈되며 누런 눈곱이 많아진다. 눈물량이 줄며 불편해진 눈을 자꾸 비비게 되므로 각막이 더욱 탁해진다. 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눈이 부신듯한 표정을 짓거나 자주 깜박인다.

 

 

각막 궤양(corneal ulcer)


각막궤양은 눈을 덮고 있는 가장 바깥쪽의 투명한 상피 세포가 여러 원인에 의해 찢기거나 탈락하어 있는 상태다. 손상된 각막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므로 발견 즉시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각막궤양은 통증이 심한데다 눈을 자주 깜박거린다. 바닥이나 주변 물체에 눈을 비벼서 충혈과 손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눈 표면에 뿌연 얼룩이 보이기도 하며, 눈물량이 증가하고 눈곱이 심해진다.

 

녹내장(glaucoma)

 

 

눈 안에는 안방수(眼房水 aqueous humor)가 있다각막과 수정체 사이, 그리고 홍채와 수정체 사이를 채우고 있는 물 같은 액체다. 피 속 혈장(血漿)이랑 성분이 비슷하다. 1분간 약 3㎣ 비율로 생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만들어진 안방수는 각막과 수정체 등을 지나며, 이들 조직에 영양을 공급한 후 안구 주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안방수가 과다 생산되거나 배출이 잘 되지 않으면 안압이 높아진다. 그 결과, 망막이 분리되거나 결국 눈 시신경까지 손상시킬 수 있는데이를 녹내장이라 한다. 

 

 

녹내장이 있으면 눈에 통증이 있어 눈을 찡그리거나 앞발로 자꾸 비빈다머리를 만지는 걸 싫어할 수도 있다식욕 부진과 기력 저하도 보인다. 

 

자세히 보면 눈 흰자위가 빨갛게 충혈되어 있고, 눈이 부어오른 듯 보인다. 안압이 높아지며 생기는 증상들이다. 또 동공이 커져있거나각막이 불투명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급성으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지만, 만성으로 천천히 나타날 수도 있다.

 

포도막염(uveitis)

 

 

포도막은 안구 중간층을 형성하는 홍채, 모양체, 맥락막을 포함하고 있는 부위다. 포도막염은 이곳에 염증이 생겨 충혈, 각막부종, 눈꺼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인다. 치료가 늦어지거나 심할 경우 시력손실의 우려가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