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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와 함께

미국화학협회, "맛있는 사료 만들려면 이 3가지 향을 넣어라"

 

 

【코코타임즈】 대개 개들은 음식을 가려 먹진 않는다. 주는 대로 맛있게 먹는 개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보호자들은 자신의 반려견이 정말로 맛있어하는 사료를 주고 싶을 터. 그렇다면 개들은 과연 어떤 ''을 좋아할까? 최근 발표된 연구 자료에 의하면 개들이 사료에서 선호하는 향들이 따로 있다.

 

 

미국화학협회(American Chemical Society)가 9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과학자들은 사료에서 개들이 선호하는 '향기 화합물'들을 최근 찾아냈다. 

 

 

 

개들이 맛있게 먹는 사료의 향 분석 방법

 

 

 

 

 

과학자들이 분석된 55가지의 향기 화합물들 중에서 개들이 좋아하는 향기 화합물은 모두 9가지. 그중에서도 다음 3가지 향들이 들어간 사료는 개들이 특히 잘 먹는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 지방 냄새(fatty odor)로 인식하는 (E)-2-hexe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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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황 같은(sulfury), 구운(roasted), 스모키(smoky)한 향인 2-furfurylthi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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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 같은(meaty) 향의 4-methyl-5-thiazoleethan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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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것은 지방 냄새인 (E)-2-hexenal의 경우, 사람들은 대개 안 좋아하는 향이라는 것. 또 이와 유사하나 약간 다른 지방 냄새인 (E)-2-octenal은 개들도 싫어하더라는 것 역시 특이하다.

 

 

어쨌든 이번 연구 결과는 개들도 의외로 입맛 까다롭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래도 사료 제조업체들이 더 맛있는 사료를 만드는 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난 9가지 향의 화학명은 미국화학협회의 음식 및 농업 화학 학술지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발간된 논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실험이 6마리 비글만을 대상으로 행해진 만큼 더 많은 품종의 더 많은 개들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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