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결막염(Conjunctivitis)이란 안구를 감싸고 있는 결막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다.
안구 위에서 점액을 분비하는 결막은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하지만 염증이 발생하면 눈이 붓고 충혈되므로 보호자가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질병의 하나다.
[증상]
평소엔 분홍색을 띠지만 염증이 생기면 붉게 변한다. 눈물이 많이 나오며, 노란색 또는 초록빛 띠는 눈곱 같은 분비물도 나온다.
눈을 찡그리고 자주 깜빡거리는 것도 특징이다. 눈꺼풀이 맞붙어 눈을 뜨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가려움과 통증 때문에 앞발로 문지르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한쪽 눈에 생기는 경우도 있고, 양쪽 눈 모두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원인]
결막염은 디스템퍼 같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의한 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하다. 그래서 '감염성 결막염'이라 부른다.
비(非)감염성 결막염은 감염성 결막염보다는 흔하지만 전염성이 없다. 알레르기 등의 면역 매개 질환, 종양, 안구건조증, 안검내반, 포도막염, 녹내장, 눈의 상처, 자극적인 이물질 등이 비감염성 결막염을 유발한다.
[치료]
결막염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각막염으로 발전해 상당한 통증을 겪게 될 수 있으므로 결막염 치료는 발견 즉시 시작해 주는 것이 좋다.
결막염 치료 방법은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먹는 약과 안약이 함께 쓰인다. 반면, 안검내반이 원인이라면 말려들어간 눈꺼풀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또 결막염의 원인에 전염성이 있다면 수의사가 지정해 준 기간 동안 다른 동물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 때는 보호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예방]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은 조기에 치료 또는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디스템퍼는 백신이 있으니 예방접종으로도 미리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