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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증상체크(30) 털이 너무 빠져요 (탈모 alopecia)

 

 

【코코타임즈】 환절기가 되면 개, 고양이들은 털갈이를 한다. 이런 털 빠짐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반들반들 윤기 나던 반려동물의 털이 언제부터인가 푸석해지고, 심지어 빠진 곳에 다시 나지 않는다면? 이런 탈모(alopecia)는 반려동물의 건강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피부사상균증

 

 

진균(곰팡이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피부병이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진균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됐을 때, 혹은 이미 이 병을 가진 포유류와 접촉했을 때 곰팡이균이 피부나 발톱에 기생하며 염증을 유발한다.

 

 

비듬, 원형 탈모, 발진, 색소 침착, 가려움증 같은 증상을 보인다. 얼굴 주위나 귀, , 사지 등에 주로 생긴다. 드물게 발톱에 감염돼 발톱 기형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 사람에 옮았을 경우, 단순 알레르기가 아니라면 이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

 

아토피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면역세포는 과도하게 반응해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그 와중에 염증도 생긴다.


유전적인 원인이 많다.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벼룩, 곰팡이, 음식물, , 나무 등의 원인 물질에 몸의 면역 기능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피부 보습력이 떨어지는 것도 발병의 한 원인이다.

 

 

무척 가려워한다. 긁고 깨무는 행동을 반복한다피부가 심하게 붓고 붉은 반점이 생긴다.


점차 심해지면 두드러기가 일어나고 습진으로 발전하기도 하며 심하게 긁어 피나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탈모 증세가 동반되고 비듬이 보이기도 한다.

 

 

모낭충

 

 

개 모낭충(demodex canis)은 평소에는 일정한 숫자가 유지되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면역력 저하로 과도하게 증식할 경우 ‘모낭충증‘(demodicosis)을 일으킨다.

 

 

피부에 붉은 부위가 생기며 심한 가려움에 시달린다. 탈모나 비듬이 생기며 ‘피부 각화’(피부 표피가 딱딱해지는 증상)가 일어난다. 게다가 피부색이 회색 또는 거무튀튀한 보랏빛으로 변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hypothyroidism)은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드는 것을 말하며 발병하게 되면 여러 장기의 기능과 전반적인 신체 대사율이 떨어진다.


털이 많이 빠지거나 얇아진다. 미용을 한 후에 털이 잘 자라지 않기도 한다. 탈모는 주로 몸통에서 일어나며 좌우 대칭으로 일어난다. 털이 푸석푸석하고 건조해진다. 농피증이나 외이염 등의 감염증에 걸릴 확률이 올라간다. 이 외에도 비듬과 색소 침착 등이 나타난다. 

 

 

기력 저하가 일어나며 운동을 하기 싫어한다. 특이한 것은 식욕의 변화는 없는데 체중이 증가한다.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추위를 잘 타게 된다. 정신적 기능도 저하되기 때문에 반응이 평소보다 느려지게 된다중성화 안 된 수컷의 경우 성욕 감퇴도 관찰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hyperthyroidism)은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분비되는 질병이다. 개에서는 드물지만 고양이에서는 가장 흔한 내분비 질환 중 하나다.

 

 

가장 알아차리기 쉬운 변화는 식욕 증가와 체중 감소이다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는 것도 흔히 보이는 증상이며 구토와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활동량이 증가하며 안절부절못하고 신경질적인 모습도 나타난다우는 소리를 더 많이 내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밤에 우는 것이 증가한다.

 

 

털이 단정하지 못하게 헝클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털이 기름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이전보다 많이 빠지기도 한다.

 

 

 

 

 

 

 

 

쿠싱증후군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 또는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hyperadrenocorticism)은 신장 옆에 붙어있는 부신(adrenal glands)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을 과다 분비해서 생기는 내분비계 질환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며 집안에서 실수를 하거나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식욕이 왕성해지며 복부에 있는 장기에 지방이 축적되어 유독 배에 살이 찌는 체형 변화가 일어난다.


기력이 저하되며 근육이 약해진다덥지 않은 환경에서도 헥헥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평소 잘 오르내리던 곳도 다니기 힘들어한다. 

 

 

피부가 얇아져 혈관이 잘 보이거나 부분 부분 거무스름하게 변하는 등의 증상도 볼 수 있다. 또 좌우 대칭적으로 털이 빠진다. 

 

면역력이 떨어져  피부에 염증이 생긴 농피증이 자주 나타나거나 방광염이 자주 발생한다.

 

영양결핍


반려동물의 털이 빠지는 이유 중 '영양 결핍'이 흔하다. 규칙적으로 충분히 사료를 먹고 있는지부터 살피는 것이 좋다. 사료를 잘 먹지 않고 있다면 입맛에 맞는 사료로 교체해야 한다. 

 

 

넉넉한 영양 보충을 위해 종합영양제를 먹이거나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비타민E, 셀레늄 등을 챙겨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

 

 

반려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환경의 변화가 보호자와의 유대감에 문제가 생겼을 때, 또는 미용 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을 때 과도하게 몸을 핥거나 털을 뽑아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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