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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증상체크(28) 코피를 흘려요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이 코피를 흘리면 보호자는 크게 당황할 수 밖에 없다. 단순히 다쳐서 나는 게 아니라면 코에서 피를 흘리는 것은 심각한 문제의 증상일 수 있어서다.

 

 

코피가 나면 뭐부터 해야 할까?

 

일단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흥분해서 혈압이 올라가면 출혈이 심해질 수 있다.

 

 

콧등(주둥이의 윗부분)에 얼음주머니를 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냉기가 모세혈관을 수축시켜서 출혈을 줄일 수 있다. 얼굴이 짧은 품종의 경우 특히 코를 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콧구멍을 휴지 등으로 막으면 숨쉬기 힘드니 주의해야 한다. 수의사의 지시 없이는 어떠한 약물도 투여해서는 안 된다.

 

 

이런 조치를 취해도 피가 계속 나오거나 반려동물이 숨 쉬는 것을 힘들어 한다면 바로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24시 응급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코피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외상

 

 

갑자기 코피를 흘리는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콧등이나 머리를 부딪친 경우다. 잠시 안정을 취하면 멈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출혈이 멎지 않으면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비강 종양

 

비강에 양성 또는 악성 종양이 생기면 코피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영상검사 및 세포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강 종양은 코피 외에도 재채기, 코골이, 얼굴 형태 변화, 신경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비강 염증

 

곰팡이, 세균, 만성염증에 의해서도 코피가 날 수 있다. 특정 세균 또는 곰팡이균에 따라 알맞은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가 처방된다.

 

 

혈액 응고 장애

 

지혈 작용을 담당하는 혈소판의 숫자가 적거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피가 멈추지 않아 코피가 나온다. 거기에 혈뇨, 혈변, 피멍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드물게는 혈우병(hemophilia) 등으로 선천적으로 응고인자가 부족해 응고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 간 질환이 있어도 그럴 수 있다.

 

 

파종성 혈관 내 응고(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등의 질환으로 혈관 내에서 응고 작용이 일어날 경우에도 코피가 나온다.

 

 

고혈압

 

혈압이 높으면 코피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신부전, 호르몬 질환 등은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해당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강 내 이물질

 

나뭇가지, 풀잎 등 외부 물질이 코 안에 들어가도 코피를 유발할 수 있다.

 

 

독극물 섭취

 

일부 독극물은 응고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쥐약이 대표적이다. 반려동물이 쥐약을 먹은 것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약물에 대한 반응

 

항암치료제, 메티마졸(갑상선 호르몬 억제제),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일부 항생제 등도 코피를 유발할 수 있다.

 

 

기타 질환

 

백혈병이나 혈관육종 등이 있어도 코피가 나올 수 있다.

 

 

코피가 한 쪽에서 나는지, 양쪽에서 나는지 파악하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한쪽에서만 피가 나온다면 이물질, 종양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고, 양쪽에서 난다면 혈소판 문제 등이 원인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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