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펫산업이 커지면서 최근들어 펫푸드 시장에도 새로운 주인공들이 나타났다.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던 변방의 원료들이 그 독특한 효용성을 무기로 '기능성 사료'라는 장르의 무대에 공식 데뷔한 것이다.
카레의 원료인 강황, 대마의 일종인 헴프(hemp), 인도의 약재 원료 아슈와간다(ashwagandha), 그리고 바다에서 나는 해조류들이다. "건강을 되살릴 약리작용까지 있다"며 '신비한 효능'을 극찬하는 이들도 많지만, "반려동물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아직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깎아내리는 이들도 아직은 많다.
하지만 이들이 펫푸드산업의 볼륨을 키워온 것은 사실이다. 펫푸드산업의 미래를 이끌, 새 유망주들의 특성을 살펴본다.
강황
제조업자들은 오랫동안 강황을 천연 착색제로 사용해왔다. 그러다 최근 몇 년 사이 건강에 영향을 주는 '효능'들이 부각되면서 패키징의 앞부분에 광고되는 '기능성 원료'로 격상되었다.
반려견 자연치료 잡지 <독스 내츄럴리>(Dogs Naturally)에 따르면 강황은 몇 가지 중요한 효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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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을 가라앉혀 만성 염증과 관련된 여러 질환들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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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염작용, 항산화 효과 등으로 암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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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염작용으로 관절염과 관련된 통증을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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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염작용으로 염증성 장질환 등 소화기 질환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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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염작용으로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대체할 수 있다
헴프
삼, 또는 헴프(hemp)는 마약 성분이 없는 대마의 일종이다. 특히 삼의 씨앗(hemp seed)에서 추출한 기름은 필수지방산 오메가3와 오메가6의 균형이 잘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오메가6 지방산인 감마리놀렌산(gamma-linolenic acid, GLA)이 풍부하다.
<독스 내츄럴리>는 헴프 오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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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당뇨, 피부 알레르기 등의 질환에 걸리면 감마리놀렌산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한다. 따라서 헴프씨드 오일로 이를 보충해 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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헴프씨드에서 나오는 감마리놀렌산은 관절염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 피부와 털의 질이 개선된다.
아슈와간다
아슈와간다(ashwagandha)는 인도에서 전통 약재로 사용되는 식물.
반려동물용 아슈와간다 보조제를 제조 및 판매하는 '아유쉬 허브'(Ayush Herbs)는 아슈와간다의 효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아답토젠(adaptogen), 즉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 능력을 높여주는 약재이다
2. 몸의 회복력, 에너지, 전반적인 건강을 강화한다
그리고 아슈와간다 제품을 판매하는 '사마 도그'(Sama Dog)도 다음과 같은 효능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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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전반적인 건강, 장수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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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범위에 있는 면역 기능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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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기능을 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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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을 보조한다
해조류
반려동물이 섭취할 수 있는 해조류는 여러 가지 있다.
수의사 저널 <Innovative Veterinary Care>에 따르면 미세조류인 AFA(Aphanizomenon flos-aquae)에 대해 무기질, 엽록소, 아미노산, 피코시아닌, 베타카로틴, 오메가3 등이 함유돼 있다.
다음과 같은 효과도 있다.
- NK 세포(바이러스 감염 세포나 암세포 등을 파괴하는 세포) 활성화를 통한 면역 기능 조절
- 줄기세포 활성화를 통한 다양한 질환 치료
- 유해한 화학물질로부터의 보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