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최근 뒷다리가 아파서 보호자와 함께 내원하는 반려견들이 늘어났다. 평소 산책을 많이 못하는 강아지들의 경우 운동량이 갑자기 많아졌을 때 슬개골 탈구가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슬개골 탈구는 유전적, 즉 선천적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탈구의 기수가 2기 이상이 되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주치의 수의사의 판단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만약 반려견의 슬개골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다음 3가지는 꼭 고려하자.
◇ 마취 전 꼼꼼한 검사
방사선 검사는 물론이고 특히 혈액검사를 통한 심장, 간, 신장의 기능, 빈혈과 염증유무평가 및 복부초음파를 통한 종양여부 등의 정확한 평가는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마취 전 검사를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내과전문 수의사의 진료가 선행돼야 한다.
◇ 수술 경험 많은 수의사의 집도
수술 경험이 많은 수의사의 집도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수술의 성공 여부는 실제 수의사의 집도 능력이 80%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슬개골 탈구 수술 집도 경험이 풍부한 임상수의사와 충분한 수술 전 상담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려견의 다리 모양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또 나이와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방법도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수의사와 상담은 필수다.
◇ 수술 후 집중 재활치료
수술 후 집중 재활치료는 반려견들의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사람의 경우 정형외과 수술을 한 후에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를 한다. 뼈 이외 다른 연부조직인 근육과 인대 등의 기능을 다시 올려주기 위해서다. 체계적인 재활치료는 수술 후 불편함이나 통증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강아지도 마찬가지다. 슬개골 탈구 수술 후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과 염증을 적절히 관리해서 안정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재활치료의 적용도 동물재활전문 자격을 가진 재활전문수의사와의 진료를 통해 개인별 맞춤식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