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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4살 넘었다구요?" 건강해보여도 질환이...

 

 

 
 
 
 
 
 
 
 
 
【코코타임즈】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경우, 4살이 넘어가면 신장 질환이나 갑상샘 등 호르몬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커진다. 겉으론 아주 건강해보인다 하더라도.
 

 

특히 한 번 손상이 되면 회복이 쉽지 않은 신장 기능의 경우, 질환 증상을 보일 확률이 4~6살인 경우 고양이(10%)가 개(5%)의 2배나 높게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동안 글로벌 동물건강진단기업 아이덱스(IDXX)와 함께 동물병원을 방문한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건강검진 캠페인'을 펼쳤다.
 

 

그 캠페인의 하나로 29개 동물병원에서 232마리 환자(개 133마리, 고양이 99마리)에게 신장 호르몬과 갑상샘 호르몬 수치를 분석해보니, 생후 4세 이후부터 나이가 많을수록 이상 수치가 빠르게 증가했다.
 

 

 
 
 
 
개의 경우 신장 기능은 4~6세 5%, 7~10세 15%, 11세 이상 30%에서 이상 결과가 발견됐다. 고양이의 경우 4~6세 10%, 7~10세 15%, 11세 이상 30%에서 이상 결과가 확인됐다. 

 

7세 이상의 개 58마리 중 14%, 7세 이상의 고양이 36마리 중 33%는 갑상샘 기능 이상 결과도 함께 보였다. 

 

이는 아이덱스가 우리나라에 앞서 해외에서 먼저 시행해본 글로벌 조사 결과와도 유사했다.
 

 

아이덱스가 미국동물병원협회와 2018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5만 마리 반려동물들 중 4~6세엔 7마리 중 1마리, 7~10세엔 5마리 중 1마리, 11세 이상엔 5마리 중 2마리 꼴로 신장 이상이 발견됐다.
 

 

 
 
 
 
 
이는 신장병이나 갑상샘 이상 증상이 눈에 보일 정도로 드러나기 전에도 이미 수치상으론 질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 이 때문에 질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건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수의계 설명이다.   

 

경기도수의사회는 "건강 검진에 무관심한 보호자 분들의 인식 변화를 유도하고자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조기에 질병을 발견해야 신속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동물도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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