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의 절반이 지나 어느새 7월이다. 곧 휴가철도 시작된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은 이 때부터 색다른 고민이 시작된다. 코로나19로 갈 수 있는 곳도 한정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가야 할지 아니면 맡기고 가야 할 지도 난감하다. 

설혹 함께 간다 해도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자가용이냐 비행기냐 기차냐에 따라 다 다른다. 게다가 숙박 시설이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지도 알아봐야 한다. 

반려동물과 함께라면 어디든...

몇 년 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호캉스’를 반려동물과 즐길 수 있는 호텔들이 늘어나고 있다. 요즘같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시점에서 호캉스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수도권 호텔로는 비스타 워커힐, 알로프트, 오크우드 프리미어,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레스케이프, 세인트존스 등이 있다. 

호텔들은 단순히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것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위한 물품과 장난감을 구비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을 위한 각종 먹거리와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더위를 날려줄 반려동물 워터파크 또한 인기다. 반려동물 복합테마파크 ‘골드펫리조트'가 워터파크형 대형 펫 수영장을 개장한다.  

약 3천400㎡에 달하는 대규모 펫 수영장으로, 소형견과 중·대형견 공간을 분리해 돌발적으로 생길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최소화했다.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멍비치’도 경기 가평군 청평면에 반려견 여름 물놀이터인 ‘멍비치-청평’을 개장했다. 멍비치는 지난 2016년 강원 양양군에 문을 연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멍비치-청평’은 대형풀 2개를 마련해 대형견과 중·소형견의 물놀이 장소를 분리했다. 또 주변엔 강과 산이 있어서 자연을 벗삼아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뭘 타고 움직일까?

한편으로 제주항공은 반려동물과 여행을 떠나는 펫팸족(pet+family)들을 위해 제주항공의 국내 6개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운임 할인 행사<사진>를 진행한다.  

항공운임 할인 행사는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용객에게는 주중 3천원, 주말 5천원 항공권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그 외 자가용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경우에는 다른 것보다 안전 문제가 가장 크게 화두가 된다. 가장 먼저 반려동물 전용 안전벨트를 비롯한 안전 제품과 상비약 또한 구비해두는 것이 좋다. 

고속버스나 KTX, SRT 등 기차를 이용할 때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마친 반려동물이어야 하며 예방접종 증명서를 보여주어야 한다. 반드시 케이지를 사용해야 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