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에 큰 변화를 몰고 온 개인사로 힘든 시기지만 화가로, 작가로 꿋꿋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구혜선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눈물은 하트 모양'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하였습니다.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한 포털사이트 베스트셀러 섹션을 캡처한 사진에는 e북 카테고리에 오른 '눈물은 하트 모양'이 1위에 랭크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네이버 북스 TOP100에 따르면 '눈물은 하트 모양'은 e북 분야에서 8월 25일 집계 결과 1위에 등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체 소설 부문의 8월 19~25일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이 책은 67위에 올랐다.
늘 예상치 못한 돌출 행동을 하는 여자 '소주', 그리고 어떤 이유에선지 그녀에 끌리는 남자 '상식'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소설. 작가는 이 소설에 대해 "나의 실제 연애담을 담았다"고 밝혔었다. 이에 앞서 구혜선은 지난 7월, 서울 마포구의 한 화랑에서 반려견 그림 초대전을 열어 그 수익금 2천만 원을 사회에 기부했다. 이와 관련,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그녀는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진산 갤러리 - 구혜선 초대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히고, "수익금 2천만 원은 반려동물을 위한 기관에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전시회 기자간담회에서 “나의 첫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후 거의 한 달을 앓아누웠다”던 구혜선은 "그때 느낀 감정들을 담아 작품들을 그렸다"고 했었다.
구혜선은 이어 "반려동물에게는 내리사랑이란 게 있더라. 내 새끼고, 내 아기 같았으니..."라며 "그 아이가 떠나고 마음이 무척 힘들었지만, 그래도 남은 아이들을 책임져야 하니 엄마로서 이겨내려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