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
전세계 5대양 6대주의 신기한 물고기들을 실컷 보고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우리나라 관상어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기도 하다.
'관상어, 행복한 내일을 위한 동행'이 올해의 주제.
특히 올해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다.
총 231개의 관상어·수조 부스에다 수조꾸미기 출품작도 350여 개에 달한다.
주로 동남아 남미아마존 아프리카 등의 열대어들이 많다.
하지만, 금붕어나 비단잉어같은 온대 수계에 사는 담수어들도 많다.
열대 관상어의 하나 ‘구피’를 길러서 짭짤한 수익을 거두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는 얘기는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또 희귀 관상어는 그 품질에 따라 한 마리에 수억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관상어가 매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재테크의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증거다.
세계 관상어 시장은 약 45조원에 달한다.
국내 관련시장도 약 4천100억원 규모다. 해마다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게다가 관상어는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란 점에서 해양수산부는 이를 우리 미래산업의 하나로 키워보고 싶어 한다.
이번 박람회에 중국, 대만 등 5개국 30여 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한 것도 그런 때문,
외래종 관상어들이야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입장이지만, 어항이나 여과기 등 각종 관상어용품들은 우리도 수출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람객 입장에서 이번 전시회의 하일라이트는 둘째날 열리는 '품평회' 현장.
관상어 동호인들과 전문업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각종 관상어들을 소개하는 한편, '2019 최고의 관상어'를 뽑는 것.
그 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풍부하다.
관상어 기르기 강의는 물론, 미니어항 만들기와 닥터피쉬 체험행사 등이 그것.
열대어 나눔 및 소형수조 추첨행사 등 즐길거리도 다채롭다.
전시 관상어와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한편 박람회 누리집(http://www.kafaco.net)으로 사전등록 할 경우 무료입장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