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춘추관의 마스코트 고양이 '흑임자'를 아시나요?
【코코타임즈】 청와대 춘추관에는 길고양이 한 마리가 산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직접 키우는 동물들은 세간에 잘 알려졌지만 최근 춘추관에 터를 잡은 길고양이 '흑임자'(이하 임자)는 청와대 직원들과 출입기자단 사이의 남모르는 비밀이나 다름없다. 정부 임기 초에는 문 대통령이 당선 전부터 키우던 반려견 '마루'와 반려묘 '찡찡이', 당선 이후 직접 입양한 유기견 출신 '토리',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가 유명했다. '퍼스트 도그', '퍼스트 캣'이라는 상징성도 있었고 문 대통령과 함께 있는 사진이 언론에 자주 보도되기도 했다. '임자'는 길고양이라 언제부터 청와대 경내에 들어와 살게 됐는지 그 경위가 불분명하다. 청와대 인근 민가에서 길러지다가 스스로 탈출했을 가능성도 있고 북악산 인근에 유기됐다가 어쩌다 보니 청와대까지 흘러 들어왔을 수도 있다. 춘추관 직원들 말에 따르면 '임자'가 춘추관 인근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작년 10월쯤이다. 하얀 바탕에 얼굴과 등, 꼬리가 진회색 털로 덮인 예쁜 길고양이는 출현하자마자 모두의 시선을 붙잡았다. 사람을 곧잘 따르고 쓰다듬어주면 애교도 부린다는
- COCOTimes
- 2022-04-28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