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대한반려동물건강데이터협회(KPHDA, 회장 강성욱)가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삼송테크노밸리에서 사무국 현판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우리나라 IT 기술과 반려동물 데이터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융복합 산업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세미나를 열어가는 것은 물론 이를 구체화할 시범 사업들을 올해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 우리나라 펫산업이 그동안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벗어나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유용한 플랫폼이 등장한 것이다. 협회는 또 정부 데이터 관련정책에 반려동물 산업계의 요구를 전달하는 한편 정부, 산업계, 대학, 연구기관 사이에 유용한 소통 채널의 역할을 하는데 초점을 맞춰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 데이터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회원사간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펫산업이 ‘반려동물 1천만, 반려인 1천500만 시대’로 그동안 양적 확장을 해왔고, 최근
동물병원 진료내용 사전 고지 및 진료비 공시제도를 골자로 정부가 6일 내놓은 수의사법 개정안에 대해 동물 병원계가 개정안을 전면 거부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협회장 이병렬)는 7일, "수차례에 걸쳐 '진료항목의 표준화 작업이 우선'이라는 수의계의 요청을 묵살한 채 막가파식으로 밀어 부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행태를 강력 규탄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국 4천500여 개에 달하는 동물병원들 사이에 진료의 내용과 과정, 순서, 진료비 구성 등을 표준화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서로 기준이 다른 진료비를 공시하게 한다면 이는 "보호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뿐이며 이것으로 인한 새로운 민원에 직면하게 될 것은 명백하다"는 것이다. 동물병원협회는 더 나아가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사람의 의료 행위와는 전혀 다른 수의 의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고, 수의 의료에 대한 발전 의지도 없으며, 수의 의료에 대한 담당 조직도 없고, 수의 의료에 관한 예산도 없는 '4무(無) 정부'로 지칭한 것. 협회는 그러면서 "문제를 시스템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모든 문제를 수의사에게만 강제하고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기본자세를 바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