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한국조에티스 신임 대표이사에 이성기 마케팅 담당 임원<사진>이 임명됐다. 4일 한국조에티스에 따르면 이성기 대표는 지난 20여년간 한국화이자 등 인체 제약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마케팅 전문가. 2019년 한국조에티스 반려동물 사업부장으로 입사한 후 피부질환 치료제인 '사이토포인트' 출시를 기획했다. 이어 피부질환 시장 개발을 통해 국내 점유율을 90%까지 올려놓았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선 수의사들 니즈(needs)에 초점을 맞춘 자체 전자상거래 채널을 통해 반려동물 사업부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어냈다. 이성기 신임 대표는 "조에티스의 제품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접근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과 고객 만족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지난 1일부터 3년. 하지만 한국조에티스가 지난 2017년부터 줄곧 노사 갈등으로 오랫동안 몸살을 앓아온 만큼 신임 대표에겐 노사관계에 대한 철학과 함께 직원들과의 소통 능력 여부가 주목된다. 전임 이윤경 대표 역시 2018년 10월 취임 이후에도 지속된 노사 분규로 2020년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불려나가는 등 고초를 겪었다. 한편, 조에티스(Zoetis)는 미국 화이자에서 201
2년 이상 극심한 노사분규로 소송전에 휘말려 있던 동물약품 전문회사 한국조에티스에 해결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한국조에티스(대표 이윤경, Zoetis Korea))는 "정부 중앙노동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노사간 모든 분쟁을 종식시키고 향후 협력적 노사관계의 초석을 다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에티스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지난 23일 각각 회사와 노동조합을 상대로 제기된 일체의 행정사건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사측은 극심한 노사 분쟁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김용일 조에티스 노조지회장에 대한 해고 처분도 취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도 모든 쟁의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오는 2021년 회사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체결된 단체협약에 이번에 결정한 노사 합의안들을 추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윤경 한국조에티스 대표<사진>는 "조에티스의 잠재력과 가치에 대해 숙고한 끝에 노사 타결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우리의 목표는 '하나의 조에티스'이고, 조에티스 본연의 업으로 돌아와 회사와 직원, 고객이 모두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을 시작할 것"이라고 이번 합의를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