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나 MRI, 찍는게 좋은가?
【코코타임즈】 수의학에서는 반려동물 건강검진 시 고사양 장비에 대한 필요성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고사양을 선호하는 이유는 비단 병변에 대한 판독 때문만이 아니다.
충남대학교 동물병원 이영원 교수(수의영상진단학)는 “고사양 영상진단 장비는 동물의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하나는 피폭량이며, 또 하나는 마취에 대한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CT나 X-ray 등의 영상진단 장비는 방사선을 이용해서 신체를 관찰한다. 이 과정에서 방사선이 몸에 피폭된다. 방사선은 발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피폭량이 적을수록 좋다. 피폭량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방사선 사용량을 줄이고 빠른 시간 내에 검사받는 것이 좋다.
빠른 검사 시간은 피폭량에 대한 부담뿐만 아니라 마취에 대한 영향도 줄여준다. 동물은 숨을 참거나 한 자세로 기다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서 CT 검사나 MRI 검사 전 마취를 하게 된다. 마취는 신체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마취 시간이 짧을수록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