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에 물이 차서 숨쉬기 힘들어요"... 폐수종(Pulmonary Edema)
【코코타임즈】
폐 안에 물이 고이면 호흡을 하기 곤란하다. 특히 고양이가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면 호흡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이런 폐수종(pulmonary edema)은 폐렴이나 심근증으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다른 원인에 의한 것도 있다.
평소에 호흡 곤란이 어떤 것인지 숙지해 두었다가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증상]
처음에는 가끔 기침하는 정도로 시작하지만 점점 숨 쉬는 것을 힘들어한다. 기침은 점점 심해지며 호흡이 빨라지고 쌕쌕거린다. 숨을 쉴 때 거품소리(수포음; rale)가 들릴 수 있다. 분홍색으로 피가 섞인 거품이나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개의 경우 앞발을 벌리고 앉아서 목을 앞으로 뻗는 자세를 취한다. 눕거나 엎드리지 못한다. 반면, 고양이는 앞발로 버티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거나 가슴을 웅크렸다 펴기를 반복한다.
산소 부족으로 잇몸과 혀가 파란색 또는 보라색으로 변하는 청색증이 올 수 있으며 기절을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