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아름다운 돌담길을 산책하던 엄마는 사랑스런 아들을 수시로 돌아본다. 그러다 바람에 날려와 어린 아들 얼굴에 묻은 먼지를 닦아 주려 한다. 그런데 아들은 엄마 손길엔 아랑곳 않고, 눈은 강아지에게만 가 있다. 자기 얼굴보다 강아지 입가에 묻은 티가 더 먼저 보이는 까닭이다. 엄마와 아들, 아들과 반려견으로 이어지는 '내리사랑'(김창수)이 올해 '제13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인간과의 사랑이 동물로 이어지는 장면을 담아내 동물사랑이란 주제가 돋보인다"는 심사평도 받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7일,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One Welfare)'을 주제로 지난 7월 접수한 총 983건의 작품들 중에서 김창수씨가 출품한 '내리사랑' 등 모두 15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젠 가족이 된 유기견 ‘방구’와 함께 반딧불 구경 나들이를 나간 '사랑해 방구야'(박창열)<오른쪽 사진>이 최우수상에 선정됐고, "동물과 사람의 조화는 물론 사진의 구도와 빛 처리 등에서 작품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우수상은 모두 3점<아래 사진>이다. 그 중 ‘봄을 기다리
2019 우리나라 유통가 최대 이슈는 펫 Pet, 반려동물이다. 편의점마다 펫 코너들이 빠르게 늘고 있고, 여기엔 펫 전용 PB 상품들이 가득하다. 요즘 핫(hot)하다는 새벽 배송에다 인공지능(AI) 이용한 펫 서비스도 시작했다. 백화점 등 대형매장들도 반려동물 동반입장에 우호적으로 급변하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 반려족들을 겨냥한 '펫 프렌들리'(Pet-friendly) 광풍이 불어오고 있는 것이다. 부쩍 커진 반려동물 시장 펫 시장은 이미 3조 원대를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9천억 원대였던 펫 시장은 지난해 3조 6천5백억 원. 6년 만에 4배가량 뛰었다.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훌쩍 넘는다. 지금 같은 경기 침체기에 이만한 시장이 없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7년 전후 펫 시장이 6조 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통업계 발걸음이 바빠진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급성장하고 있는 사료, 간식, 용품 시장을 놓고 무한 경쟁이 시작됐기 때문. 이에 따라 대형 유통 업체들은 수년 전부터 펫 시장에 눈독을 들여왔다. 이마트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반려동물 ‘몰리’에서 이름을 딴 ‘몰리스펫숍’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등 전국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