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 행복한 '펫인테리어'
"반려동물로 행복한 우리집. 그런데 우리집은 반려동물에게도 행복한 집인가?" 반려견주택연구소 박준영 소장은 1급 건축기사에다 건축 실무 및 컨설팅 경력만 28년인 건축 특급 기술자. 우리 사람들 편의성과 미적 감각에 맞춰 집의 설계부터 시공, 생활과 주거문화까지 고민해온 사람이다. 그런데 박 소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펫빌라를 건축하고, 반려동물 친화형 전원주택단지를 처음 조성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가 반려동물 공생(共生)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20번 이상 컨설팅하며 쌓은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이번에 '펫인테리어: 개 키우는 사람은 집 구조부터 다르다'란 책에 쏟아부었다. 지난 2016년 '나는 개집에 산다'를 내놓은 지 4년만이다. '펫인테리어', 이 책은 반려동물 인테리어를 총 4장에 걸쳐 이야기한다. 먼저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 각각의 특성에 맞는 생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의 중요성부터다. 지금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집은 우리 인간에게 최적화된, 인위적이고도 작위적인 공간일 뿐이라는 현실 때문이다. 그래서 박 대표<사진>는 반려동물의 시력과 청력, 호흡기, 관절 등 반려동물이 실내 주거환경에서 주로 겪는 문제들을 하나씩 짚어가며 개와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