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나이가 들면 사람도, 동물도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진다. 그러면 뼈와 뼈가 부딪히며 딸깍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심해진다. ‘퇴행성 관절염’(DJD, Degenerative Joint Disease)으로 진행되면, 관절에 이상한 뼛조각이 자라기도 한다. 특히 강아지 고양이는 고관절 이형성증(股關節異形性症, hip dysplasia)이 있는 아이들에 더 빨리 온다고 알려져 있다. 관절염이 오면 다리를 절뚝거리며 깨금발로 걷는다. 산책도 거부한다. 정도가 약하면 약으로 치료하겠지만, 그 이상이면 수술을 해야 한다. 이 질환에 정통한 수의외과 양정환 수의사(서울동물의료센터 원장)에게 물었다. < 편집자 주> 나이 들며 피하기 어려운 퇴행성 질환…다이어트, 운동제한, 보조제와 약으로 관리 어떤 때 잘 생기는가? 고관절 이형성증에 의한 2차적인 퇴행성 관절염이 많다. 심한 비만, 과도한 운동량 등도 원인이다. 다쳐서 관절면에 손상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엔 보통 한쪽에서만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난다. 보호자들이 집에서도 알 수 있는 방법은? 먼저 보폭이 좁아지기 시작하고, 종종 걸음을 걷게 된다. 엉덩이 주변을 쓰다듬으려 하면 깜짝
【코코타임즈】 반려동물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반려동물들에 '전기 자극'으로 연골을 재생해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양디지텍과 정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3일, "산업체공동연구를 통해 줄기세포가 특정세포로 분화하도록 전기 자극 조건을 제어하는 '올인원 시스템'<사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연골이 손상된 토끼의 양쪽 무릎에 이 시스템을 활용해 분화한 연골세포를 이식한 후 16주 후 고정밀 컴퓨터 단층촬영(마이크로CT)을 한 결과 다친 부위가 30% 이상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치료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국내 관절염 치료제와 관련해선 관절 부위 재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화학제제(주사) 3가지에 대해 품목 허가가 내려진 바는 있었다. 반면, 이번 치료법은 줄기세포에 전기 자극을 주어 반려동물의 연골을 재생하는 방법. 만일 성공적이라면 사람의 연골 치료제로도, 차세대 반려동물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기술을 당장 임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량 생산까지는 3년 정도 더 걸린다. 한편, 줄기세포를 활용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