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자신이 기르는 '택배견 경태'와 함께 다니며 많은 관심을 받은 택배기사 A씨가 후원금을 가로채고 돈을 빌리고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4일 국민신문고 진정을 통해 사건을 접수하고 A씨에 대해 사기 및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A씨는 반려견 '경태'와 '태희'가 심장병을 앓고 있어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SNS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SNS 계정을 팔로우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후원금 모금 뒤 A씨는 "허가 받지 않은 개인 후원의 경우 1000만원 이상이 모일 경우 모든 금액을 돌려줘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순차적으로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또 A씨는 자신을 응원해준 일부 팔로워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재정 지원을 요청해 돈을 송금 받기도 했다. 경찰 "국민신문고 외에도 고소장 1건 접수돼 수사 중" 그러나 A씨는 후원금의 총 모금액과 사용처를 결국 공개하지 않았고, 빌린 돈도 대부분 상환하지 않았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지난달 31일 SNS를 폐쇄하고 잠적한 상태다.
【코코타임즈】 SNS에서 사랑받던 택배견 경태, 태희 견주인 CJ대한통운 택배기사 김모씨가 후원금 횡령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달 3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부 팬들에게 돈을 빌린 김씨가 돌연 SNS 계정을 삭제하고 잠적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이날 김씨의 SNS 계정인 '경태희아부지'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이는 이용자가 직접 계정을 삭제 또는 비활성화하거나, 운영 원칙을 위반한 경우에 뜬다. 앞서 김씨는 반려견인 경태와 태희가 심장병을 앓고 있다며 수술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모금을 시작했다. 당시 그는 "너무 많은 후원금이 모였다"며 10분 만에 계좌를 닫고 모금액의 20%를 제외하고는 전부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통장 내역을 정리해서 올리겠다고 했으나 사용처나 기부처 등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 와중에 경태희 메신저 이모티콘과 굿즈가 출시됐고, 김씨는 이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다 지난달 27일 김씨는 "경태와 태희가 모두 심장병 진단을 받았다"면서 도움을 호소했다. 이때 기부하기로 했던 굿즈 후원금을 경태의 심장병 치료비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튿날 김씨는 "택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