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캄보디아에서 목숨을 내놓고 지뢰탐지 활동을 해온 쥐가 '용감한 동물상' 영예를 안았다. 25일(현지시각)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동물보호단체인 PDSA는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자세로 숱한 인명을 지켜온 '마가와'에게 최고의 동물상인 PDSA 금메달을 수여했다. PDSA 77년 역사에서 쥐가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프리카 두더지붙이쥐(또는 캥거루쥐)인 마가와는 벨기에 구호단체인 APOPO 소속의 지뢰탐지 전문 쥐다. 마가와는 '킬링필드'였던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며 총 지뢰 39개와 불발탄 28개를 탐지하는 수훈을 세웠다. APOPO는 후각이 뛰어나고 땅을 잘파는 두더지붙이쥐들을 지뢰와 결핵 탐지 전문 쥐로 육성해 현장서 활용하고 있는 단체다. 훈련에는 약 1년이 걸린다. 훈련된 쥐들의 능력은 뛰어나다. APOPO에 따르면 테니스 코트 크기 지뢰지대를 탐지하는데 사람은 4일이 걸리지만 마가와 같은 쥐는 30분이면 해치운다. 탐지쥐들은 이른 새벽 작업에 나가며 하루 30분씩 활동한다. 후각으로 폭발물성분을 감지하면 땅을 긁어 인간 파트너에게 알린다. APOPO에 따르면 마가와는 이제까지 14만1000㎡, 축구장 20개 크기의 위험지대를 안
【코코타임즈】 개의 후각으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이 미국과 영국에서 잇따라 시작됐다. 이전에 말라리아 걸린 사람들을 탐지견이 귀신같이 찾아냈었기 때문이다. 이번 실험이 성공하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공항 등에서 검사 대상자를 가려내는 일에 탐지견들이 두루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사나 진단키트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아주 빠르게 '무증상 감염자'까지 찾아낼 수 있을 테니까.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수의과대학 Penn Vet(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Veterinary Medicine)은 28일(현지시각), "8마리 개에게 3주간 '냄새 각인'(odor imprinting) 훈련을 시키는 예비실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개들은 코로나19 감염자의 타액과 소변 샘플에 노출된다. 그 후 감염자와 비감염자의 샘플을 구분해 낼 수 있는지 실험이 시작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충분한 훈련을 거친 개들이 이르면 오는 7월부터는 직접 사람을 검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샘플실험의 성공 여부가 실제 현장에서 사람들의 감염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지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