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단원에서 쿠바 왕족의 반려견이 된 허배너스 Havanese
【코코타임즈】 허배너스(Havanese)는 1492년 스페인이 서인도제도를 식민지하는 과정에서 쿠바로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중해 연안에 살던 비숑 프라제와 이탈리아가 원산지인 볼로니즈 등의 교배로 탄생한 견종으로써 처음에는 서커스단에서 재롱떠는 강아지로 사랑받았었지만, 고급스러운 외모 덕분에 1800년대에는 쿠바의 귀족과 왕족들의 애완견으로 더 유명해지게 되었다. 그 뒤로 쿠바혁명 당시 허배너스의 대부분이 해외로 반출된 후, 현재까지 원산지인 쿠바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희귀종이 되었다. 하지만, 쿠바 혁명 당시 미국으로 건너갔던 11마리의 허배너스를 시조로 미국 허배너스 클럽(The Havaness Club of America)의 지속적인 노력 덕분에 미국에서는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과 보호를 이어가는 중이다. 미국 켄넬 클럽(AKC)에는 1995년에 정식 견종으로 등록되었다. 허배너스는 다리는 짧지만, 몸놀림이 야무지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하고 있다. 털은 길고 곧으며 약간의 곱슬거림이 있는 이중모이다. 크림색과 흰색, 초콜릿색, 검은색, 금색, 은색 등 다양한 털 색을 가지고 있다. 허배너스의 가장 큰 특징인 풍성한 장식털 덕분에 고급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