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개"... 살루키(Saluki)
【코코타임즈】 살루키(Saluki)는 기원전 7천 년경부터 존재하던 지구 상의 가장 오래된 품종이다. 살루키라는 이름은 '살루크'라는 아라비아의 옛 도시에서 유래됐으며, 이슬람교의 성전인 코란에도 언급돼 있을 만큼 이슬람교도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집트에서는 '이집트의 왕실견'이라 부르며 매우 신성하게 생각했었고, 현재도 회교도들 사이에서는 살루키를 '알라신의 선물'이라 인식해 돈으로 사거나 팔 수 없는, 귀하게 여기는 품종이라 한다. 살루키는 하운드 품종에 속하는 사냥견이며, 주로 영양이나 가젤, 토끼 등의 야생동물 사냥에 이용됐었다. 몸을 만지면 금방 갈비뼈가 잡힐 만큼 말랐지만, 다른 개보다 심장의 크기가 크고 기능도 좋아 더 오랜 시간을 달릴 수 있고, 다리가 길어 속력 또한 매우 빠른 편이다. 후각을 이용해 사냥감을 쫓는 다른 하운드 종들과는 달리 살루키는 사냥감을 보고 쫓아가는 시각형 사냥견으로 매우 뛰어난 시력을 가지고 있다. 영국에 소개된 공식적인 기록은 1840년이지만, 제1차 세계대전 중 영국의 많은 관리가 중동에서 본국으로 귀환할 때, 살루키를 함께 데리고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그보다 늦은 192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