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햄스터를 학대하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동물권단체가 게시물을 작성한 이를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 23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햄스터 십자가 또 동물학대"라는 글을 올렸다. 케어는 "지난 17일 '햄스터 십자가 실험'이라는 제목으로 햄스터 학대 게시글이 또 올라왔다"며 "작성자는 햄스터를 십자가에 꽁꽁 묶은 사진을 올렸다"고 전했다. 케어 측은 이어 "이 사진을 증거로 동물학대 고발장을 접수하겠다"며 "아이피와 닉네임이 있어 범인을 검거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이 지난 번에 접수했던 햄스터 학대 사건과 동일하게 해당 커뮤니티에 압수수색을 하고 게시자 정보를 받아 수사를 진행하도록 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케어 측이 공개한 학대범이 작성한 게시물에는 십자가 모양의 막대기에 햄스터의 모든 발이 묶여있었다. 게시자는 "학대라고만 보지 말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봐달라"며 "햄스터에 딱밤 때리고 묶어놨는데, 깨어나자마자 발버둥 치는 게 너무 웃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햄스터를 살리고 싶으면 댓글로 욕 없이 내 마음에 들게 설득해보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한편 해당 게시
【코코타임즈】 동물권단체 '케어'가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 내 게시판에 동물을 학대하는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며 해당 게시판을 폐쇄해달라고 촉구했다. 18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번에는 햄스터를 고문 학대하는 사진과 영상이 게시됐다"며 "햄스터 학대자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해 수사가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케어 측에 따르면 지난 16일 디시인사이드(디씨)의 한 게시판에는 햄스터 한 마리가 나무 막대에 다리가 묶인 채 공중에 매달려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햄스터도 자해하네"라며 "겁에 질려 눈을 계속 뜨고 있는데 사람처럼 패닉 온 게 맞느냐"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문 장면 찍어서 올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햄스터의 두 앞다리가 비닐로 만든 매듭에 묶여 결박당한 모습이었다. 눈에는 흰 반점이 보였는데 이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댓글로 이어지자 작성자는 "옷장에 3시간 묶어놨더니 눈 색이 하얗게 변했다. 백내장이 온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햄스터가) 곧 죽을 것처럼 신음해서 일단 풀어줬다"며 "현 상태는 주사기로 물을 먹여도 미동이 없는데 기운을 차리면 다시 잘 키워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케어 측
구조한 동물들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박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27일 불구속기소했다. 기소 혐의는 2가지. 하나는 구조한 동물들 중 201마리를 안락사하라고 지시하고 이를 시행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또 다른 하나는 케어가 소유한 충북 충주보호소 부지를 단체가 아닌 자신의 명의로 구매한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다. 반면, 후원금 중 3300만원을 개인 소송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사용(업무상 횡령)하고 동물 구호 등의 목적으로 모금한 기부금 중 1400여만원을 사체 처리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기부금품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다. 케어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받은 후원금은 물품을 제외하고 약 67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대표는 2017년 5월부터 충북 충주에서 유기동물보호시설을 운영하면서 자치단체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